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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 세계 6개 국부펀드 중 수익률 2년 연속 최하위 - 2022년 수익률 –14.4%로 역대 최악의 손실률 기록 - 강준현 의원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 고려해도 손실률 커…"역량 점검해야"
  • 기사등록 2023-09-14 10:53:18
  • 기사수정 2023-09-14 11: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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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종합/권혁선 기자] 우리나라의 국부를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KIC)의 지난 2년간 수익률이 다른 국가의 국부펀드들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준현 의원[사진-강준현 의원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KIC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IC의 지난 2021년과 2022년 수익률은 6개 국부펀드 중 최하위 수준으로 각각 9.1%와 –14.4%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정부연기금(NBIM, -14.1%), 홍콩 금융관리국 포트폴리오(-4.5%), 싱가포르 테마섹홀딩스(5.8%), 호주미래기금(-1.2%) 등 주요 국부펀드와 비교해 수익률이 저조했다. 특히, 2022년 14.4%의 손실을 내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이에 강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이라는 대외적인 악재가 있었더라도 다른 국부펀드와 비교해 손실율이 큰 편이다”고 밝혔다. “국부 증대를 위한 투자 기관으로서 근본적인 투자 역량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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