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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회남 수역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먹는 물 안전을 최우선" 녹조대응에 총력
  • 기사등록 2023-08-17 17:04:48
  • 기사수정 2023-08-17 1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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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권혁선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17일 15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회남 수역에 대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대청호 유역도[사진-금강유역환경청]

이번 경보는 회남 수역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관심’ 단계 발령기준인 1,000 세포/ml을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라 발령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로 인한 먹는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청호 취수원 인근 3개 지점(문의, 추동, 회남)에 대하여 조류 경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10일 대청호 문의, 추동 수역에 발령된 ‘관심’ 단계도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회남 수역의 조류 발생 원인은 여름철 집중강우 및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조류의 먹이가 되는 영양염류 유입이 증가했고,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유해 남조류가 성장 및 번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경보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경보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하고 녹조 대책을 관계기관과 함께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1일에 제2회 대청호 조류대책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모여 대청호 녹조 발생 현황 및 전망, 기관별 녹조 취약시기 중점 추진대책, 부유물 및 녹조 처리계획 등을 점검·논의했다.


이에 따라, 금강청과 지자체는 상수원 인접 지역에 위치한 환경기초시설 등 오염원 점검을 강화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대규모 수상 녹조 수거장치 등 방제 장비 집중 운영을 통해 녹조 추가 증식을 방지하고 취·정수장 관리자는 심층 취수, 정수고도화 등 먹는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조희송 금강 유역 환경청장은 “회남 수역에 추가로 경보가 발령된 상황이지만, 그간 관계기관과 함께 마련한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국민께서 녹조로부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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