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에서“기후 위기의 시대 건강한 먹거리” 특강 열려
  • 기사등록 2023-08-16 08:45:08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세종 전통문화체험관(관장 원묵스님)에서 ’기후 위기의 시대, 건강한 먹거리’를 주제로 (사)자연 음식문화원 유정희 이사장의 특강이 열렸다.



유 이사장은 음식이 인간을 단순히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닌,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며 음식에 있어서 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 어떻게 하면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정말 올바른 식생활은 어떤 것인지 강연하였다.



유 이사장은 강연을 통해 오늘날 먹거리가 불안해진 이유로 ‘사람들이 작게는 자기만, 크게는 인간들만 건강 하고자 하는 욕심이 부른 결과가 ’좀 더 크게, 좀 더 많이, 좀 더 맛있게, 좀 더 편하게 먹고살려는 욕심’으로 우리의 먹거리가 되는 식물과 동물, 그리고 자연에 행한 몹쓸 짓들이 자연 순환의 법칙에 따라 인간에게 재앙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인간과 식물, 동물 그리고 자연이 함께 건강해져야 인간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름철 채소·과일은 내 몸을 차갑게 식혀주는 성분이 있고, 늦가을 채소·과일은 내 몸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성분이 있으며 이렇듯 자연의 위대한 선물을 인간은 기쁜 마음으로 받아 즐기면 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하면서 “순리를 거부하는 인간들의 욕심이 작은 병을 큰 병으로 만들고, 없던 병을 만들어 내는 식습관 병이다”라며 일 년 열 두 달 같은 자리에 같은 채소가 진열된 대형마트, 제철 식재료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전통시장에서 자연이 인간에게 준 제철 음식으로 건강한 식단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육식 위주의 식단, 과식, 생로병사, 발효식품, 친환경 유기농, 천연 조미료, GMO 등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서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성립되지만 이런 것들을 따지자는 게 아니고 살피면서 살자는 것이며 잘 먹고 사는 것은 어떻게 먹고 사는 것일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강연을 마쳤다.


강연을 마친 유정희 이사장은 “신행정수도 세종에서 올바른 음식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에서 강연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연에 참여한 참가자는 “이번 특강을 듣고 음식을 올바르게,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알 수 있어 유익했고, 9월 사찰음식 체험에도 참여할 생각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강 이후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오는 9월 유정희 이사장을 사찰음식 체험 강사로 모시고 “한 그릇 음식과 디저트”라는 주제로 실제 체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체험 신청은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유선 문의(044-850-3100)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이날 ’기후 위기의 시대, 건강한 먹거리’를 주제로 특강을 한 (사)자연 음식문화원 유정희 이사장은 전북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동국대 객원교수, 전북불교 네트워크 공동대표, 자연 음식문화원 이사장, 전북사찰 음식연구회 생명 평화 공양간 대표 등을 역임하며 건강한 먹거리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8-16 08:45:0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