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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법무부가 흉악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위해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형법에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4일 최근 잇따르는 무차별 흉기 난동 범죄에 대해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흉기난동과 그에 대한 모방범죄 등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흉악범죄는 사실상 테러행위"라며 흉기난동 범죄에는 총기사용과 테이저건 등 정당한 경찰의 물리력을 주저 없이 사용하고 흉기소지 의심자나 이상행동 자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른 검문검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세종경찰청도 4일 손장목 청장 및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 강경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종경찰청은 흉기 이용 등 강력범죄 발생 시 범행동기, 위험성과 재범 가능성, 사안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는 한편 공원, 축제장, 대형 마트 등 다중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112 순찰차, 기동대, 형사·수사 경력을 투입, 가시적 위력 순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히 이번 주말까지 예정되어있는 ‘조치원 복숭아 축제(8.4~8.6)’에 병력을 집중 투입하여 범죄징후에 대비하는 등 분위기 제압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이상동기 범죄 112신고에 대해서는 ‘코드 0’를 발령하고, 세종시 CCTV 관제센터와 연계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범죄징후를 신속히 발견하고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율방범대, 생안협의회 등 지역공동체와 합동 순찰을 강화하여 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에 나선다.


사이버범죄 수사대를 중심으로 주요 커뮤니티 모니터링을 통해 위해 암시 게시글이나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수사력을 총동원하여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는 등 잠재적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손장목 세종경찰청장은 “세종경찰 구성원 모두는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시민의 평온한 일상이 위협받지 않도록 특단의 의지를 갖고 총력대응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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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5 16: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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