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산림청이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 그동안 가꾸어온 산림을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명품 숲 길’ 20선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숲길은 일반 국민으로부터 신청을 받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로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숲 길을 명품 숲 길로 선정했다.
이번에 국민이 제안한 숲 길 중 ▲1위로 선정된 ‘연인산 명품 계곡 길(경기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산 114일원)’은 계곡과 산림, 사람의 조화가 아름다운 숲 길로 선녀탕, 화전민 터, 숯가마 터, 기암 괴석 등 역사·문화적,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다.
2위 ‘교래 자연휴양림 꽃자왈 숲길(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23)’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곳으로 꽃자왈을 활용,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자연과 바위, 나무가 헝클어진 거친 느낌의 숲길로 성인 기준 천원의 입장료가 있다.
3위 ‘상림 숲길(함양읍 운림리 349-1번지)’은 통일신라 진성왕 때 최치원 선생이 여름철 함양시가지 범람을 대비, 조성된 숲으로 오래된 고목들이 1.6km를 늘어선 채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4위 ‘아침가리 숲길(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산 34)’은 방태산 기슭에 있는 산마을 삼둔사가리 중 하나로 오지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시간만 햇빛이 비치고 금방 저버리는 첩첩산중’이라 해서 붙임 이름으로 도보출입만 허용되고 사계절 계곡트레킹의 명소로 연간 10만명이상이 찾는 곳이다.
5위 ‘계족산 황톳길(대전시 대덕구 장동 485)’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웃도어 애호가들이 꼭 가봐야 할 곳이고, 자연의 아름다움, 도전적인 지형 및 우수한 시설로 자연을 탐험하고 연결하기 위한 이상적인 숲길로 임도 측면에 황톳길을 만들어 휴식과 힐링의 길이다.
15위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비룡담 저수지 둘레데크길)’은 전동차, 유모차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명품숲길로 선정됐다.
이밖에 ▲강릉 노추산 모정탑 길(강릉시), ▲금정산 대천천 누리길(부산 화명동 산 43-14), ▲소리 길, 명언 읽고 가 길(사평군 북면 논남기길 520외 1), ▲대티골 아름다운 숲 길(경북 양양군 일월면 여양로 4181-47), ▲산양 큰 엉곶자왈 숲 길(제주 한경면 청수리 956-6), ▲김삿갓 문학 길(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산1-3), ▲준경 옛 길(삼척시 미로면 준경길 333-360), ▲방화동 생태 길(전북 장수군 장수읍 덕산리 760), ▲산수 길(춘천시 신북읍 장본 2길 331), ▲머체왓 숲 길(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1622-3), ▲남해 바래 길(경남 남해군 삼동면 봉화리 산 553-1), ▲청옥산 생태경영림 숲 길(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산37), ▲구포 무장애 숲 길(부산 구포동 산 42-1), ▲청년 김대건 길(용인시 양지면 남곡리 632-2~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141) 등이 추가된 명품 숲 길에 선정됐다.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명품숲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많은 국민이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으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숲길의 품격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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