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장마가 끝나고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염위기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가 발령되면서 폭염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례 없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8월 1일 6시 부로 폭염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는 지난 7월 1일 자로 폭염위기경보가 발령된지 한달만이고 2019년 8월 이후 4년만에 폭염위기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폭염 위기 경보가 발령된 것이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사회 취약 계층, 공사장 야외 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 분야 관리 대책,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 관리 대책 등 소관 분야 별 폭염 대책을 강화하고,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특히, 중대본은 고령 층 농업 작업자를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각별한 관심과 현장 예찰 활동 등 적극적인 대책 이행을 주문하고 자치단체 별 예비비, 재난 관리 기금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지자체를 포함한 각 기관에서는 지금까지 해오던 폭염 대응의 수준을 넘어 취약 계층, 취약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을 강조하면서, “국민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 외출 시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할 것, ▲물을 자주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마시지 않기,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가리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할 것,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기, ▲거동이 불편한 노인, 신체 허약자, 환자 등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에는 친인척, 이웃 등에 부탁하고 전화 등으로 수시로 안부를 확인할 것,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 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실 것 등 국민행동요령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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