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 소방본부의 관행적이고 형식적인 화재 예방 점검이 도마에 올랐다.
매년 대형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할 때면 부랴부랴 소방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으로 부산을 떠는 소방본부는 형식적인 점검으로 비상시 화재확산을 막고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기 위한 비상구 주변에 통행에 지장을 주는 물건 저치와 개폐를 점검 단속하고 있지만, 이 또한 일회성 보여주기식 지도점검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6일 세종시청 인근 건물 주 출입구에는 자전거 수십 대가 출입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유사시 대피에 방해가 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특히 이곳은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시, 교육청 공무원들의 출입이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계도하거나 지적하는 공무원들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만약에 화재가 발생하면 사람들이 신속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하는 주 출입구가 자전거 등으로 막혀 있을 때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자명한데도 수많은 소방공무원이 지나는 길에 위험사례가 존재하는데도 이를 방관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관행적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세종소방본부는 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장에 필수요원보다 많은 불필요한 소방공무원을 배치하고 식장 안내와 엘리베이터 앞 안내, 이취임식 다수 인원 참석 등에는 부산을 떨면서 상대적으로 노출된 위험요소에는 미봉책으로 일관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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