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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 불볕더위 시작…. 세종시 평년 장마 기간 강수량 2배 넘는 비로 피해 속출
  • 기사등록 2023-07-27 07: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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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하고 정체전선도 북상함에 따라 역대급 강수량을 기록했던 장마가 26일부로 끝나면서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나성동에서 바라 본 청명한 하늘이 장마가 끝나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6일 오후 비가 그치면 나타나는 무지개가 세종-대전 BRT도로에 나타나면서 역대급 장마의 끝을 알리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26일 중부와 남부지방의 장마가 종료되면서 역대급 장마로 인한 피해복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폭염 속에 노출된 복구인력과 노약자들의 온열 질환에 대한 예방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한 올해 장마는 1973년 이후(51년간) 장마철 기간 중 3번째 많은 648.7mm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평년 장마철 기간 강수량 356.7mm의 1.8배나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곳곳에 침수와 산사태로 인한 큰 피해를 양산했다.


특히,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와 대전·충남에는 평년 치 강수량 353.9mm의 2배가 넘는 795.6mm의 장맛비가 내리면서 역대급 장마로 인한 피해가 속출됐다.


당분간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여 맑은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 내린 역대급 장마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지는 폭염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해가 진 뒤에도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 또한 많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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