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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체험수기 60편을 책으로 펴낸 경기경찰 - 경찰관·청소년 안보교육에 활용하고 탈북민 유관기관에도 전달 예정
  • 기사등록 2015-06-30 12: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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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탈북민 수기집을 발간했다. 진솔하고 현실감 있는 `대한민국 정착 스토리´에 잔잔한 감동이 확산되고 있어 화제다. `자유하라! 행복하라! 그리고 사랑하라!´라는 책 제목으로 탈북과 대한민국 정착 과정에서의 애환을 담고 있다.

▲ 책자표지

이번 탈북민 체험수기집은 경기경찰청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도내 탈북민을 대상으로 행복, 자유, 성공, 북한실상 등을 주제로 체험수기 공모를 거쳐 선정된 글모음이다.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발간사에서 “경기도에는 자유와 행복을 찾아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민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이 소외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면서 탈북민들의 체험수기 발간을 통해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탈북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많은 분들께 알리는 것 또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 청장은 “탈북민들의 모든 이야기를 담지는 못했지만, 체험수기 하나하나를 통해 북한의 안타까운 실정과 어려운 정착과정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이들을 배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책자 발간 실무를 담당한 경기경찰청 보안과 이승학 경사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탈북민 수기들을 심사하고 책자로 만드는 과정에서, 심사위원들과 출판사 관계자들이 감동의 눈물을 이어갔다.”고 전하고 “예상 보다 많은 탈북민들이 체험수기를 보내와 원고 정리와 교정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모음집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박해진 부의장은 서평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여 평소에 민주평통과 협력하는 경기경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그들의 체험수기를 담아 책으로 펴낸 것은 탈북민들과 소통을 더욱 쉽게 하고 가까운 우리들의 이웃임을 깨닫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고

 “경찰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민주평통에서도 더욱 탈북민의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 이금자 회장도 탈북민 체험수기집 발간 소식을 접한 후 “평소에도 탈북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경기도를 생각하면 이 땅에서 태어난 우리들이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고,

“이번에 자유의 소중함과 정착생활을 다양하게 들려준 체험수기집을 통해 다시 한 번 탈북여성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도내 여성단체들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과 탈북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여정에 힘을 보탤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경찰은 탈북민 체험수기집 발간을 계기로 책자를 경찰관과 의경에 대한 안보교육 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청소년, 탈북민 등에 대한 안보홍보 활동에도 적극 사용할 계획이며,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통일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에도 전달하여 관련 업무에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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