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교육부가 세종시를 포함한 12개 지역(경기 화성, 광주 광산구, 대구 수성구, 부산 남구, 부산 서부산(사하·사상구), 부산 중구, 부산 해운대구, 제주(서귀포시), 충남 당진, 충남 천안, 충남 홍성·예산)을 3기 교육국제화특구로 신규 지정했다.
교육부는 2013년부터 5년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제화 수준, 외국어 교육 여건, 국제경쟁력 강화 정도 등이 우수한 지역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6개 지역을 운영 중인 교육국제화특구는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제화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 국가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제화 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우수한 여건과 수요를 갖춘 지역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세종시의 이번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은 최민호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의 추진 의지가 확고하고, 특히 해외 학교와의 국제 공동수업, 에듀테크 활용 맞춤형 외국어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혁신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구 지정으로 세종시의 특색을 반영한 교육 국제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2023~2027) ‘초·중등교육법’ 제23조(교육과정) 및 제29조(교과용 도서)를 적용받지 않는 학교 운영이 가능하고, ‘초·중등교육법’ 제61조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특례 적용을 받는 학교 설립(자율학교 등 설립) 사업 시행이 가능해진다. 또한, 특구 사업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국유재산법’ 및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도 불구하고 국·공유재산 무상 사용허가 및 대부 가능해진다.
광역시 중 유일하게 특구로 지정된 세종시는 교육부로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교육부 4개 지정 분야 중 초중등 분야, ‘세계시민양성’과 ‘글로벌 교원 육성’ 유형을 지정받은 세종시는 ▲국제사회 이해와 참여 활성화를 위한 ‘세계시민 역량’, ▲교원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의 질’. ▲시청과 교육청 간 지역사회 협력 확대를 위한 ‘협력과 연대’를 전략목표로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 특화 운영으로 학교 지원 강화, ◀청소년 국제교류를 통한 체험과 실천 기회 확대, ◀다양성 이해와 문화 공감력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 ◀미래 교육을 선도하고 연구하는 교원 전문성 지원, ◀세계 시민교육 과정 개발 및 확산, ◀교사의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 확대,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이해 프로그램 운영, ◀UN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세종,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 교육력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시 교육청은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발판 삼아 청소년 국제교류 분야와 글로벌 교원 육성에 중점을 두고 39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3개 사업을 5개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며 내실 있는 사업추진으로 세종시 국제교육 기반을 마련해나가는 한편,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개최로 국제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특구 선정은 청소년의 도전과 성장의 기회가 교실을 넘어 지역사회 그리고 국제사회로 확대되는 세종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라면서, “앞으로 교육국제화특구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교육부 송근현 글로벌 교육기획관은 “지난 교육국제화특구 2기(2018~2022) 운영 결과, 국제화 자율 시범학교를 통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만족도가 증가하고, 국제언어체험센터 등을 통해 국제교육에 대한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교육국제화특구를 중심으로 지역 주체 간 협업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을 살리는 교육 국제화 선도모형을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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