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폭우, 강풍 등 장마철 자연재난을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최 시장은 이날 새벽 집중호우가 쏟아진 점을 고려해 간부회의 시작에 앞서 호우 대처상황을 점검했으며 읍면동장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각별한 대응태세와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각 읍면동은 시민들로부터 도로파손 등 신고가 접수된 건에 대해 즉각적인 상황파악과 조치에 임하고, 성의를 다해 대응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세종지역에는 10일 4시 10분 호우주의보에 이어 5시 30분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7시 30분 호우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평균 49.3㎜의 폭우가 쏟아졌다.
최 시장은 또한 시 감사위원회에서 일상감사로 예산을 절감한 점과 대평동에서 미건축 상가 유휴 부지를 해바라기정원으로 재단장해 시민 휴식공간을 마련한 점을 치하 하면서 이러한 자세를 확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올 상반기 시청, 교육청 등이 발주한 321가지 사업에 대해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시행해 지난해 상반기 절감액인 62억 원 대비 약 60%(37억 원) 늘어난 9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최 시장은 최근 산업단지 입주 민원처리, 고복자연공원 환경개선 등 올바른 자세로 공직자의 소임을 다해 시민들로부터 감동을 준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러한 우수사례를 직원들에게 전파하고 격려해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예산을 발굴하고 최대한 절감해 줄 것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라며 “지출절약이나 수입증대에 직접 기여한 경우 해당 공무원에게 혜택(인센티브)을 부여하고 있으니 전 직원이 숙지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마지막으로 “업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한 직원들에 대해 실국본부장들도 아낌없이 칭찬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라며 “시 전반에 걸쳐 도전적이고 의욕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