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관장 박철석)은 통합청주시 1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7월 1일(수)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뜻깊은 무대를 선보인다.


청주시립교향악단 류성규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통합청주시 1주년을 기념하고 중부권 핵심도시로 도약하는 청주시의 위상을 알리며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준비되었다.

 

첫 번째 연주로 차이콥스키가 남긴 오페라 중 최고의 명작인 <에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를 선보여 힘차고 경쾌한 느낌으로 통합청주시 1주년에 맞는 곡을 선사한다.

 

이어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54´를 피아노 강충모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고도의 피아노 기교를 요하는 이 작품은 탁월한 기법에 낭만적인 특성을 나타내고 있는 곡이다.

 

마지막 곡인 열정적이고 독특한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 f단조 작품36´으로 통합 1주년의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을 더해간다.

 

이번 연주를 통하여 희망을 안고 뻗어나가는 통합청주시의 발전을 기원하고 시민화합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문의전화 : 예술단사무국 공연기획팀(☎201-0962)

 

▲ 청주시립교향악단 통합청주시 1주년 기념음악회


PROGRAM

 

Eugene Onegin : Polonaise / P. I. Tchaikovsky
에프게니 오네긴 中 폴로네이즈 / 차이콥스키

표르트 일리치 차이콥스키(러시아, 1840~1893)의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중 3막에 나오는 `폴로네이즈´ 라는 곡이다.


<에프게니 오네긴>은 푸시킨의 유명한 작품 운문 소설을 바탕으로 작곡된 오페라이다.


어느날 막대한 유산 상속을 받아 부자가 된 오네긴과 그의 친구 렌스키, 그리고 타티아나와 올가의 이야기이다.

 

각각의 인물의 심리 묘사가 매우 뛰어나고 러시아의 민족적인 서정과 시적인 풍부함, 그리고 차이콥스키의 개인적인 주관을 담아 낸 아름다운 오페라이다.

이 곡은 3막에 등장하는 그레민 공작의 궁전의 화려한 무도회장 장면에 나오는 음악이고, 밝고 활기찬 느낌으로 흥겨움을 선사하는 음악이다.

 

Piano Concerto in a minor, Op.54 / R. Schumann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 / 슈만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독일, 1810~1856)이 1841년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으로 작곡한 것에 두개의 악장을 확장하여 6년 후 완성한 작품이다.

 

원래 환상곡이어서 협주곡 양식이 아니지만, 자신의 피아니즘을 관현악과 밀접하게 연결시켜 새로운 양식의 협주곡을 완성하였다.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의 융합이라는 협주풍으로 슈만에게는 자유로운 형식에 가벼운 터치로 만들어낸 걸작이지만 연주자들에게는 고도의 기교와 음악성이 요구되는 곡이다.

 

Symphony No.4 in F minor, Op.36 / P. I. Tchaikovsky
교향곡 제4번 F단조, Op.36 / 차이콥스키


이 곡은 고뇌하여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과 인간을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치는 운명의 마수이어서 듣는 사람에게 처참한 느낌을 던져준다.


극도의 멜랑콜리한 감성과 광분적인 정열사이의 갈등, 또는 회환과 낙관적인 마음간의 갈등은 차이콥스키의 본성이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패배의식뿐만 아니라 불같은 열정의 분출은 차이콥스키의 창작열에 불씨를 당겼다.

 

차이콥스키의 독창적 특성인 선율의 어두운 아름다움과 구성의 교묘함, 그리고 관현악의 현란한 묘기 등이 이 곡의 가치를 한층 드높여준다.


그의 친구 작곡가 타네에프에게 "제 4교향곡의 한 마디라 할지라도 내가 진실히 느낀 것을 표현시키지 않는 것이 없으며 또한 나의 깊게 숨겨진 마음을 반영 안하는 것이 없다"고 써보냈다.

 

또한 성 페테스부르크에서 1878년 2월 22일 연주를 마친 뒤 자신의 친구에게 "이곡은 내가 작곡한 작품 중 최고" 라는 말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

이 곡은 차이콥스키가 불행한 결혼에 괴로워하던 시대의 산물로 그 괴로움이 무척 리얼하게 반영되어 있어서 차이콥스키의 "운명 교향곡"이라고 불린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5-06-28 17:25:5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