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연포해수욕장에서 오는 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400여 명의 주한미군이 참여한 가운데 `보스 비치 블래스트(Boss Beach Blast)´ 행사가 열린다.
주한미군 하계휴가의 일환으로 26일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태안반도의 관광지를 소개하고 고향을 떠나 대한민국을 지키는 주한미군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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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 연포해수욕장에서 오는 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400여 명의 주한미군이 모인 가운데 `보스 비치 블래스트(Boss Beach Blast)´ 행사가 열린다. |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지난 1944년부터 48년까지 주한미군사령부에 복무하다 태안에 정착해 천리포수목원을 조성한 고(故) 민병갈 씨(미국명 칼 페리스 밀러, Carl Ferris Miller)가 태안군과 주한미군을 잇는 뜻 깊은 매개체가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연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문화 체험 및 해변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한상기 군수는 28일 연포해수욕장을 직접 방문해 주한미군을 격려했다.
한 군수는 “이국에서 자유 수호를 위해 복무 중인 미군 장병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름다운 태안의 연포 해변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