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글이 빛이 되다’ 정혜자 세종 한글 도예전... 6월 12~15일까지,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 기사등록 2023-06-07 07:45:11
  • 기사수정 2023-06-07 07:46:32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정혜자 한글 도예가의 작품 전시회가 ‘한글사랑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세종시에서 4일 동안 개최된다.



정혜자 한글 도예가의 작품 전시회가 ‘한글사랑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세종시청 로비에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글이 빛이 되다’를 개최한다.


한글 도예가 정혜자 작가는 ‘자주·애민·실용’의 창제 정신과 더불어 소리를 형상화한 제자(制字)원리의 독창성과 과학성이 뛰어난 한글의 탁월함에 매료돼 한글을 소재로 20여 년째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간의 노력을 총집합시킨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한글을 새긴 도자기와 한글의 우수성을 형상화한 천지인(항아리), 대지의 소리(조명등), 샘이 깊은 물(화병), 담다(합), 그릇, 미니수반, 명함꽂이 등 다양한 생활도자기를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소신으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조형적 요소를 탐구하고, 잠재된 다양한 형태로 흙에 융합시켜 한국의 독창성과 우리 고유의 정체성을 표출하고 있다. 


“우리가 늘 사용하고 있어 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한글을 흙의 순수한 성질을 그대로 살리면서 귀하게 나타내고 싶었다”는 정 작가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묘호를 따 명명한 세종시에서 한글도예전을 열어 의미가 깊다”라며 “전시를 통해 한글의 조형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라고 말했다. 


도예 공방 ‘토몽’(경북 구미 소재)을 운영하는 정 작가는 경일대학교 조형디자인학과(도자전공)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디지털구미 전국산업디자인대전 대상, 경북공예품대전 은상, 대한민국공예품대전 특선 등 다양한 수상경력과 함께 네델란드, 프랑스, 중국, 일본 등 40개국에서 열린 국제 교류전 참가, 개인전을 비롯해 국내에서 100회 이상의 출품을 해오고 있다.


현재 경북도예협회, 대구경북공예조합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 작가는 금오공대 평생교육원 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5대 시정목표 중 하나인 ‘한글 사랑도시 세종’을 구현하고 한글사랑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뿐 아니라 한글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세종대왕 탄신일 행사 등 한글 관련 다양한 한글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6-07 07:45:1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