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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엔진과열 차량 화재 주의하세요 - 도내 3년간 차량화재 원인분석 결과 과열·과부하 36.8% 최대
  • 기사등록 2015-06-24 1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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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대 충남소방본부장
충남도 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최근 30도가 넘는 더위가 연일 지속되는 등 차량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이어짐에 따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철(6∼8월) 도내에서 발생한 1669건의 화재 중 차량 화재는 269(16.1%)건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엔진과열 등 기계적요인이 99건(36.8%)으로 가장 많고, 전기단락 등 전기적요인 54건(20.1%), 교통사고 42건(15.6%), 기타 7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지난해 여름철 발생한 전체 화재 489건 중 83건이 차량 화재였으며, 2013년에는 전체 481건 중 87건, 2012년에는 전체 699건 중 99건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수치는 발생 장소별로 보면 야외 및 주택에 이어 3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여름철 차량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 소방본부는 30도에 육박하는 때 더위에 냉각수나 오일 등에 대한 점검 없이 에어컨을 무리하게 가동하거나, 여행을 위한 장거리 운행으로 엔진과열 등이 차량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5일에는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모씨의 1톤 화물차에서 엔진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8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전소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차량 화재는 여름철이 시작되는 무렵 주로 엔진과열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며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 가급적 장시간 차량 운행을 피하고, 운행 전후 냉각수와 오일 및 배선 상태, 연료 및 점화장치 등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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