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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메르스 후유증 치유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현재 메르스대책본부가 있는데 이는 메르스 확산 방지와 종식을 위한 본부로 운영하고, 이와는 별개로 각 실국별로 인원을 배정해 메르스 후유증 치유대책본부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메르스에 따른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관광객 유치(의료관광 활성화), 의료기관 타격에 따른 대책, 음식점‧숙박업‧전통시장 지역상권 활성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비 지원을 통한 주요 병원 격리병동 마련에 대한 제도 개선 등의 건의도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메르스 이후의 종합적인 후유증 치유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뭄 극복에 끝까지 최선 다해야
이 지사는 “주말에 비가 내려 해갈은 됐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민‧관‧군‧경 모두 동원해서 가뭄해소 대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동물대멸종 시기가 과거보다 주기가 빨리 다가온다고 한다. 지구 6번째 동물대멸종 시기에는 사라질 생물에 인간도 포함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발표가 있었다”고 전하면서 “자연훼손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가뭄에 대한 대책도 철저히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로니아 과잉 재배 조기 대책마련 있어야…
이 지사는 아로니아 재배에 관해서도 언급하면서 “아로니아가 좋다고 해서 전국적으로 많이 재배를 시작했는데 생산과잉에 따른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지사는 “전국적으로 아로니아를 많이 심고 올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을 한다. 우리 충북의 경우, 단양과 영동에 많이 재배하고 있다”면서 “아로니아가 건강에는 좋다고 하는데 떫은 맛 때문에 아로니아를 어떻게 원활히 소비시킬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량은 많고 소비는 안 되면 이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현황을 파악하여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에 대책마련을 건의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이 지사는 2016정부예산 관련 회의도 이어가면서 “메르스와 가뭄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2016년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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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22 16: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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