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에 장애인들을 위한 구강 전문치료 기관이 들어선다.
시는 장애인에 대한 치과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어진동 단국대 치과대학 세종치과병원에 권역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를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권역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는 시가 지난달 말 보건복지부의 ‘2023년도 권역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 설치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현재 추경예산에 국·시비 50%씩 총사업비 13억 원을 편성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세종치과병원 내 면적 445.86㎡ 규모로 진료실, 전신마취수술실, 회복실 등을 설치한다.
치과 치료가 필요한 장애인이 권역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장애 유형·등급, 소득 기준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 10∼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시는 권역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가 중증장애인 전신마취 치과 진료와 지역 장애인 구강 진료 거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센터 설치로 관내 장애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행동조절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전신마취 진료 등 고난도 구강 진료도 가능해져 장애인들에게 보다 질 높은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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