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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징거미새우 `한국형 양성기술´ 찾는다 - 도 수산연구소, 10만 마리 무상분양…양식과정·결과 공유
  • 기사등록 2015-06-21 08: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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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수산연구소가 도내 내수면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큰징거미새우(Machrobrachium rosenbergii) 치하 10만 마리를 무상 분양하고 양식어가와 함께 최적의 양성방법을 찾는다.

 

▲ 큰징거미새우

 

큰징거미새우는 자연상태에서 수컷의 경우 체장 약 40㎝, 체중 약 400g, 암컷이 체장 약 25㎝ 체중 약 200g까지 자라는 대형종으로,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이며 세계 담수새우 생산량 46만t 중 약 절반인 22만t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큰징거미새우는 성장이 빠르고 맛이 좋으며 양식과정에서 대량폐사 현상이 거의 없어 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으나 아직까지 한국형 양성기술이 완전히 정립되지 못한 실정이다.

 

도 수산연구소는 지난 2013년 큰징거미새우의 종묘 생산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는 양식어가에 일반 분양을 통해 조기 산업화 정착을 유도하고 최적의 생산기술을 정립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분양대상으로 선정된 어가는 양식경험이 많은 어가들로, 연구소와 별개로 어가별 양식 노하우를 활용한 자유 시험을 추진하되 진행과정 및 결과를 도 수산연구소와 공유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도 수산연구소는 ▲고밀도 생산·출하가 가능하며 사육경비를 줄일 수 있는 BFT시스템 ▲에너지 절감형 이중 비닐하우스 양식 ▲대형새우 생산을 위한 전 수컷화 시험 ▲농가소득 제고를 위한 논 생태양식 시험 등 한국형 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방면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도 수산연구소는 관심 있는 일반인 및 양식어가에 시험·연구현장을 상시 공개해 산 교육장으로 삼고 있으며, 양식기술 지도·상담을 실시해 도내 내수면 양식어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도 수산연구소에서 제안하는 큰징거미새우 양성법은 조기 인공종묘 생산→이중비닐하우스 양성→노지양성→선택적 출하→우량친어 실내 성숙유도 과정 등의 경로를 거친다.

 

도 수산연구소 관계자는 “큰징거미새우는 활어 식용뿐만 아니라, 관상용, 체험학습용, 유어낚시 등 6차 산업화가 가능해 흰다리새우와 대하로 대표되고 있는 국내 새우시장에 신선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현장과 결합한 양성기술 심화를 통해 시대에 맞춘 새로운 내수면산업 모델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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