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올해 스토리텔링(Storytelling) 관광정책을 통해 각종 분야에서 단연두각을 나타내며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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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담봉과 어우러진 퇴계 이황과 두향의 사랑을 담은 조형물 |
군은 기존의 관광객 유치에만 편중된 양적 관광 정책에서 과감히 탈피해 민선6기 출발과 함께 `찾고싶은 문화관광´ 의 모토(motto)로 재미와 스토리가 가미된 체류형 관광지로의 페러다임 전환을 꾀하는 과감한 정책을 펼쳐 나갔다.
기존의 관광자원인 도담삼봉, 선암골 생태유람길 등의 휴식공간, 주차장 등 편의시설 정비는 물론이고 스토리 발굴 사업단 구성을 통해 지역의 산재된 스토리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퇴계 이황과 두향의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가야금 조형물, `연인 두향´ 공연물을 비롯해 다양한 소재의 사업이 발굴됐으며, 이는 역사와 문화를 통해 관광 단양을 알리는 좋은 매개체가 됐다.
또한 만천하스카이워크, 아름다운 수양개길,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조성 등 가시적 사업 추진과 중앙선 폐철로 관광 자원화, 소백산 주도권 회복을 위한 관광 정책 등 중‧장기적인 거시적 계획 수립을 병행하며 관광 단양의 백년대계도 준비했다.
이에 대한 성과로 지난 5일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해 발표한 네티즌이 꼽은 국내 여행명소 `2015 네티즌 베스트 그곳` 의 9곳 중 경주·곡성·담양·목포·삼척·서천·영덕·평창 등과 함께 한곳으로 뽑혔다.
올 초에는 2015년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중 `힐빙 관광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고,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관광지 100선에도 단양팔경과 소백산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지난해 개최된 제18회 온달문화축제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가미해 가족친화형 축제로 변모하며 11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도 지정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명실상부한 지역개발형 축제로 거듭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제33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철쭉 사랑에 빠지다´ 스토리로 구성된 각종 프로그램과 이색적인 조형물 등으로 연인들이 사랑을 언약하는 데이트 명소로 손꼽혔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차별화된 이야기 그리고 멋과 맛이 글로벌 시대에 가장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이다” 며 “단기간의 각종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특색 있고 차별화된 스토리 발굴을 통해 경쟁력 있는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