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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닭 장 건강 개선에 효능이 뛰어난 미생물 사료 첨가제(유산균) 3종 발견... 미생물 사료 시장 지각 변동 예고
  • 기사등록 2022-12-22 1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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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육계(식용 닭)의 장건강 개선 효능이 뛰어난 자생 유산균 3종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되면서 양계용 유익 미생물 사료 첨가제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부산대학교 김명후 교수 연구진, 경북대학교 공창수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가금류용 유용 미생물 사료 첨가제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에서 이번에 발견한 유산균 3종이 육계의 장 건강 개선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들 유산균 3종을 첨가한 각각의 육계 사료를 10일간 급여 후 육계의 조직(소장, 맹장) 내 장관 미생물 군집과 면역세포의 분포 변화를 수입 시판 유산균과 비교 분석한 결과, 유산균 3종이 육계의 장 속 유익균의 비율을 증가시키고 유해균을 감소시켜 항병원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 유산균 3종은 육계의 소장에서 유익균의 다양성이 시판 유산균에 비해 1.7~2.1배 높았으며, 특히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NSMJ15 유산균은 육계의 맹장에서 시판 유산균에 비해 6배 이상 증식했다. 특히, 유산균 급여 후 장관 내 유해균 변화를 분석한 결과 소장, 맹장에서 모두 감염증을 유발하는 항생제 내성균으로 알려진 슈데스체리치아(Pseudescherichia),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Clostridioides) 속의 유해균이 모두 시판 유산균에 비해 감소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소장 조직의 면역세포 분석 결과, 유산균 3종 모두 육계의 면역세포를 증가시켜 항병원성을 높이는 효능도 확인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유산균 3종의 육계 장 건강에 대한 효능에 대해 올해 10월 특허를 출원했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로 양계용 유익 미생물 사료첨가제 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유산균을 활용한 신규 생명(바이오)산업 활용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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