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정의당 세종시당이 지난 17일 세종수목원 내 식물을 훼손하는 고라니 사살과 관련 22일 수목원 앞에서 ‘고라니 추모제 및 시민 발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제19회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식에는 일언반구도 없던 정의당이 고라니 추모제를 개최하는 것을 두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한편, 정의당 세종시당은 지난 6.1 지방 동시선거에 세종시장 후보와 세종시의회 의원 후보를 단 한 명도 내지 않고 비례대표만 출마시키면서 적지 않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정의당 세종시당의 문제 제기로 사회문제가 된 세종수목원 고라니 포획을 두고도 식물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유해조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불의 수단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반면, 정의당 세종시당과 일부 환경단체들은 공존을 주장하고 있어 찬반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당 세종시당의 수목원 내 고라니 사살을 규탄하는 성명 발표 뒤 수목원 측은 즉각 해명자료를 통해 고라니와 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약속했지만, 정의당 세종시당은 ’고라니 추모제’를 강행, 또 다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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