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3일 `숲 속의 전남 숲사랑 캠핑 페스티벌´이 열린 화순 백아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했다.
`숲속의 전남 숲사랑 캠핑페스티벌´은 전라남도가 국민들에게 전남의 자연휴양림과 아름다운 숲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숲 그리고 가족´이라는 주제로 23일부터 25일까지 화순 백아산 자연휴양림, 한천자연휴양림, 화순 북면 아산초등학교, 북면중학교, 아산복지회관 등 5개소에서 열렸으며 전국에서 250여 가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첫 날 행사장을 찾은 이 지사는 캠핑 프로그램과 참가자 모집 방법, 참가자 만족도 등을 살폈다.
특히 1996년 개장 당시부터 지금까지 단풍나무, 벚나무, 느티나무 등을 꾸준히 심어 울창한 낙엽활엽수림으로 조성된 백아산 자연휴양림에 관심을 보이며 `숲 속의 전남´ 미래 모습을 구상했다.
3일간 열린 `숲속의 전남 숲사랑 캠핑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숲 속의 전남 사진 콘테스트´에선 순천시의 김남현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온 가족이 참여해 숨겨진 캠핑요리 조리법을 공개하고 캠핑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으면 좋은 캠핑요리 경연대회에선 광주의 김효재 씨가 1등을 차지했다. 음식의 주재료는 화순에서 많이 생산되는 파프리카를 사용토록 해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희망 나눔 캠핑´은 화순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및 저소득층을 초청해 캠핑의 즐거움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캠핑업체의 장비 협찬을 받아 경제적으로 캠핑 가기가 어려운 화순 북면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필요한 캠핑 장비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 아프리카 구호단체인 `월드쉐어´와 함께 아이들이 스스로 모자와 인형을 만들어서 기부하는 문화체험과 숲 속 트래킹, 숲 해설사와 함께 하는 자연교실, 숲속 보물찾기, 내 마음의 풍금이란 영화의 이영재 감독과 함께 하는 스크린 토크쇼, 문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각종 SNS를 통해 홍보효과가 큰 전국의 캠핑객들에게 전남의 자연휴양림과 아름다운 숲을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도내 자연휴양림 현장조사를 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미래를 보는 `자연휴양림 숲 디자인 계획´을 추진, 자연휴양림을 찾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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