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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 내 ‘송담만리’ 전시관서 문화예술 전시회 개최 - 9월말까지 공모전수상작·서각·조각·서양화 등 전시
  • 기사등록 2022-09-01 10: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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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세종을 조성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세종호수공원 내 복합문화 휴게공간인 ‘송담만리’ 전시관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2021년 동북아 5개국 청소년 그림포스터 공모전 최우사상, 몽골 어딘가에서[사진-세종시] 


송담만리 전시관은 지역 문화예술 단체뿐만 아니라 공간이 없어 작품을 전시하지 못하는 아마추어 시민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오픈갤러리 형태의 전시공간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아 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9월 전시회의 첫 시작은 1일부터 8일까지 동북아 지역자치단체 연합(NEAR) 주관으로 열리는 ‘동북아 5개국 청소년 그림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이 문을 연다.


이 전시회에서는 ‘동북아지역 문화소개 및 자연보호’를 주제로 역대 공모전에서 수상한 동북아 5개국(한국‧중국‧일본‧몽골‧러시아) 청소년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송담만리전시,  나뭇잎 조각 전[사진-세종시]

이어서는 9일부터 16일까지 세종호수 지킴이 서각동호회의 작품 전시회, 17일부터 23일까지 권오석 작가의 나뭇잎 조각 전시회가 분위기를 이어받는다. 


세종호수 지킴이는 환경정화, 미아 예방 및 생태 교란 외래어종 퇴치 활동을 펼치는 봉사단체로, 금봉 최해필 작가를 주축으로 하는 서각 동호회가 1주년을 맞아 그간 쌓아온 실력을 전시로 보여준다.


나뭇잎 조각(Leaf art)은 마른 낙엽에 칼과 손만을 이용하여 사물의 형상을 음양각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장르로, 권오석 작가는 독학으로 나뭇잎 조각을 배워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한민국을 빛낸 ‘방탄소년단(BTS)’, 대한민국 세계최강 ‘강철 부대’가 나뭇잎 조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9월 전시회의 대미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서양화가 김진아 작가의 ‘비긴 어게인-나를 이야기 하다’ 전시회가 장식한다.


영국에서 미술 공부를 하고 많은 전시 및 아트페어 참가 경력이 있는 김진아 작가는 결혼 후 육아로 작품 활동을 쉬었다가 이번 개인전으로 다시 기지개를 켠다. 


송담만리전시, 서양화가 김진아 작가의 happiness[사진-세종시]


작가는 언어와 드로잉 표현 기법을 이용해서 한지를 오브제로 사용한 작품을 통해 사람의 욕심과 이기심을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진정한 나를 바라보며 평안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는 시 누리집을 통해 올해 4분기 송담만리 전시관 사용신청을 접수받아 시민 예술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전시관 운영 시간은 9∼18시이다. 


이익수 시 자치행정과장은 “송담만리 전시관은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뿐만 아니라 재능 있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리는 전시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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