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 세종리(S-1생활권)문화예술용지 내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사업의 파트너로 ㈜시공테크가 최종 선정되었다.
사업기간은 22년 8월 이후 42개월, 사업금액 287.4억 원으로 제한경쟁입찰에서 ㈜시공테크는 ‘생동하는 박물관’, ‘생동하는 전시’의 개념을 기존 유물전시 중심 박물관과 차별점으로 삼은 콘텐츠·공간연출·운영 전략을 높게 평가받으면서 최종 파트너로 선정됐다.
㈜시공테크는 우선, 수집·전시하는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아카이빙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건축에 대한 국민들의 경험과 정보를 축적하도록 ‘시민 주도형 아키비스트 (일반 시민들이 직접 도시·건축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는 등 자발적으로 아카이브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도를 도입하고, ‘해외 아카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박물관 내부 공간과의 조화에 중점을 두었다. 인위적으로 제작한 전시벽을 최소화하고 벽체가 아닌 가구 개념의 전시 모듈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전시대를 상부에 매다는 방식을 적용하여 박물관 건축 본래의 공간감을 훼손하지 않도록 했고 도시·건축 분야가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어 수준별 전시 가이드를 서비스하는 AR 가이드 콘텐츠 제공 등 관람자 중심의 운영계획을 제안했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종특별자치시에 건립되는 국립박물관단지 내 5개 박물관 중 하나로,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국립어린이박물관과 함께 선도적으로 추진되는 박물관으로 우리 생활 속 도시와 건축을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도시·건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건축물의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금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5년 개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우수한 전시 설계·시공 사업자 선정을 통해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건립에 보다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면서, “국민들이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을 통해 도시와 건축의 고유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전시 콘텐츠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