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계닭 800마리가 절에 간 이유?.... 보림사 관내 경로당 22곳에...
  • 기사등록 2022-07-19 13:51:42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19일 세종시 연서면 보림사(무변지월 큰스님) 경내에 삼계닭 800마리와 밑반찬이 담긴 행복나눔 박스가 열을 맞춰 놓인 진풍경이 펼쳐졌다.




보림사 반찬봉사단(단장 영담보살)이 관내 경로당 22곳에 삼계닭과 떡, 밑반찬 3종(파래무침, 동치미, 멸치볶음), 과일, 음료수, 각종약재(인삼, 황기, 마늘)를 준비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자리로 봉사단원 1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잰걸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특히, 초복을 맞아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삼계닭 800마리를 준비하기 위해 팔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어렵게 마련한 삼계닭이기에 봉사단의 나눔에 대한 기쁨은 배가 되었고 힘든 작업이었지만 봉사단원들의 얼굴에는 부처님의 자비가 물씬 베어 나오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오늘 보림사봉사단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은 세종 사랑의공동복지모금회 봉사단과 자원봉사들이 관내 22곳의 경로당에 배달했고 음식을 받아든 경로당에서는 어르신들에게 맛난 음식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영담보살은 “소리없는 조용한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는데 엄한 소리를 낸 것 같아 죄송하다”라며 “소외계층이 있는 한 끝까지 부처님의 대자대비를 실천하고 싶다“라고 작은 소망을 피력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7-19 13:51:4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