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 감사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879건, 4,338억원 규모의 계약에 대한 계약심사를 통해 총 13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발주대상사업에 대한 원가산정, 공법선정, 설계변경 증·감 금액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이다.
대전시는 사업비 3억원 이상의 종합공사, 1억원 이상의 전기·통신·기계·조경공사, 5천만원 이상의 용역 및 2천만원 이상물품구매 계약 등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발주기관별로는 사업소 33억원, 본청 15억원, 자치구 27억원, 공기업 61억원을 절감했고, 유형별로는 공사 316건 122억원, 용역 208건 9억원, 물품 373건, 5억원을 절감했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축척해온 심사사례와 원가산정 기준 등을 토대로 불합리한 공종 및 공법, 물량 및 요율의 과다계상, 공종 누락분 보완, 노임·품셈적용 오류 등을 조정하고 반영한 결과라고 감사위원회는 설명했다.
최진석 대전시 감사위원장은 “올 하반기는 안전한 사업수행을 위한 현장중심 심사지원과 타시도의 우수사례 공유로 고품질 심사에 중점을 두고 추진 할 것”이라며 “원가의 과다·과소 산정 방지와 계약목적물의 품질향상 및 심사의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계약심사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