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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공천인가?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에 장종태 전략공천... '장종태 리턴'에 시끌
  • 기사등록 2022-05-02 18: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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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대전 서구청장 후보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을 전략공천하면서 '재활용 공천'이라는 지적의 중심에 섰다.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에 장종태 전략공천.[자료사진-대전인터넷신문 자료]

이날 더불어민주당 등 지역 정치계에 따르면 장종태 전 서구청장은 두번의 서구청장을 지낸 후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조기 사퇴했다. 


장 전 구청장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서구청장 출마를 포기한 후 김인식, 이선용, 김창관, 송석근, 유지곤 등 5명의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경쟁에 나섰다. 하지만 중앙당은 대전 서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 이후 '청년전략선거구'로, 다시 '시민공천배심원경선 선거구'로 변경했고 이후 '전략공천 선거구'로 최종 변경했다. 결국 5명의 예비후보들이 아닌 대전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서구청장 예비후보들은 탈당을 불사하며 강하게 반발했고 지역에서는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 떨어진 후보를 다시 서구청장 후보로 공천한 '재활용 공천'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임기가 끝나기 전 서구청장을 사퇴한 장 후보가 대전시장 후보에서 탈락하자 또다시 재활용 전략공천 한 것은 서구 주민들에 대한 2번의 배신이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서구민의 결연한 심판을 경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장 전구청장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당헌 당규에도 형평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자신이 출마 등록한 지역을 재 공모 할 수 없다는 민주당 당헌 당규에 따라 선거구를 바꿀 수 없는데 장 후보에게는 시장 경선 탈락 후 서구청장에 전략공천하며 아직도 지난 대선의 국민적 심판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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