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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항공우주청 후보지로 경남을 낙점한 것을 두고 대전시는 입장문을 통해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자료]

28일 대전시는 최근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에 관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후보지 재검토를 요구했다.


대전시는 "대전은 우주정책 수립과 산업육성, 우주위험 대응과 관련된 정부부처 및 군시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핵심 연구개발 기관이 밀집한 지역"이라며 "이 같은 인프라는 대전을 우주 분야 정책수립과 연구개발 최적지로 꼽을 수 있는 배경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주청 입지는 지역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며 "같은 맥락에서 우주청 입지에 필요한 산·학·연·관·군 인프라를 강점으로 하는 대전을 배제하고 진행하는 우주청 설립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장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항공우주청 설립'을 제외한 데 대한 유감 표명과 재결정 요구로 시작했다.


허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수위의 충청권 지역공약 설명회장을 찾은 자리에서 "항공우주청 설립은 대전에서 처음 제안했고, 우주산업 인프라가 집중돼 있는데 인수위가 대전을 배제한 것은 유감스러운 결정"이라며 "최적지인 대전이 아닌 경남으로 입지를 결정하는 것은 정치적인 결정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공우주청은 단순한 행정기관에 그치는 기관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 동력인 우주산업 전반을 살피는 컨트롤 타워다. 상식과 이치에 맞는 입지는 오직 대전뿐"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정부 협의 과정에서 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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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8 18: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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