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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전의면 산성인 '이성' 정비복원을 위한 최종 학술자문회의가 자문위원 이호형 동방문화재연구원 원장, 김영관 충북대 사학과 교수, 최병화 백제고도문화재단 단장, 이현구 세종시 관광문화재과 과장, 최병식 한산문화연구원 원장, 백영종 한성문화재연구원 부원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열렸다.


세종시 전의면 산성인 '이성'에서 출토된 유물.[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 전의면 산성인 '이성'에서 출토된 유물.[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 전의면 산성인 '이성'에서 출토된 유물.[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 전의면 산성인 '이성'에서 출토된 유물.[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성' 정상부에서 열린 최종 학술자문회의는 백영종 한성문화재연구원 부원장의 현장 브리핑과 발굴 현장을 둘러보며 전문가들이 서로 질의 답변 시간을 갖고 심층적으로 진행됐다.


'이성' 발굴 현장에서 전문가들이 향후 발굴에 대한 계획과 유물 배경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성' 발굴 현장에서 전문가들이 향후 발굴에 대한 계획과 유물 배경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병화 백제고도문화재단 단장은 "12각 건물지는 통일신라시대와 백제 성에 나오기도 하는데 한가운데 직사각형으로 돌을 맞춘 예는 백제·신라에서 나온적 없고 고구려 사례만 있어 특이하다"며 "초석 기법은 밑에 활석을 놓는 적심기법이 아니라 흙을 놓거나 아니면 같이 놓는 기법은 고시대 건축기법으로 시기성 논란이 있지만 건축기술에 한해서는 확실히 시기가 올라간다. 적심토를 사용하는 것은 백제시대에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여기'이성'은 시기도 시기지만 문이 일반적인 성과는 전혀 색다르고 특별한 성격의 성"이라며 "대단한  이슈가 되고 복원이 되면 정말 멋있고 히스토리의 좋은 소재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충북대 사학과 김영관교수는 "전의면 산성 '이성'은 삼국시대 접경지로 역사성도 우선 중요하고 방어시설의 성곽보다는 건물이 가지고 있는 중요성이 훨씬 더 관심을 끌수 있다"며 "건물의 성격을 어떻게 보느냐가 '이성'의 성격을 밝혀낼 수 있는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지금까지 살펴보고 논의한 결과 일반적인 성곽에 나타나는 군사용 건물이라기 보다는 의례용 건물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라면서도 "조사를 더 해봐야 될것 같다. 조사결과에 따라 의례용 건물만이  있었던 것이 아닌 군사적인 시설, 혹은  또다른 시설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재할수 없다" 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이성은 전의지역의 역사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며 "세종시에서 적극적인 조사를 실시해  잊혀진 전의지역의 역사를 밝히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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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7 16: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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