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미래 마이스산업을 선도할 ‘디지털 마이스(MICE) 공간’이 대전컨벤션센터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21일 대전시청에 따르면 시는 8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디지털 마이스 공간’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시운전을 거쳐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온라인 마이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활용 기반을 구축해 지역 마이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이번 사업으로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국제회의장은 ▲화상회의 시스템 ▲온라인 전용 스튜디오 ▲중대형 컨벤션 지원 초대형 고화질 LED 등을 구축한 디지털 국제회의장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그랜드볼룸 201호(2천42㎡) 다목적 국제회의장에는 국내 컨벤션센터 실내회의용 LED 스크린중 최대규모인 가로 15M, 세로 4M (611인치) 초대형 LED스크린이 설치됐다.
화상회의 및 멀티스크린(4분할)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 연출 가능해지며, 국제회의, 각종기념식, 콘서트 등 어떤 형태의 대형이벤트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2층 중회의실(205호)는 온라인 화상회의 전용 스튜디오로 변신했다. 9M×2.5M (368인치) 커브드 LED 스크린을 갖추며 최상의 화질로 각종 프리젠테이션, 화상회의 등을 매끄럽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중회의실(205호)은 온라인 포럼 및 강연 등을 초고화질로 촬영하고 중계 지원이 가능한 온라인 전용 스튜디오를 구비함으로써 고품격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사 추적 카메라등 화상회의 시스템이 완비된 고정형 회의실 203호는 하이브리드 회의를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변신했다.
이번에 구축한 화상회의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10Gbps급 초고속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전용 화상회의장과 컨벤션센터 전 공간을 연결한 이동형 화상회의 지원시스템으로 고성능 온라인 화상회의를 지원할 수 있다.
그동안 LED스크린이 필요한 행사 개최 시 주최자가 별도로 렌탈하여 설치 후 철거하면서 렌탈비용과 운송 및 설치에 소요되는 기간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컨벤션센터 관계자는 과학 관련 중대형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한 숙원사항인 초대형 다기능 LED 스크린 패널 설치로 지역 마이스업계의 경쟁력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이라는 산업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디지털 마이스’선도도시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제2전시장 개관과‘디지털 마이스 공간 조성’을 통해 높아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과학 마이스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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