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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 재 투기로 발생한 경북 봉화 산불 17시간 30분만에 진화 - 초대형헬기 포함 산불진화헬기 25대(산림 24, 소방 1), 산불진화대원 804명(산불특수진화대 등 351, 소방 155, 경찰 25, 군 100, 기타 173) 투입
  • 기사등록 2022-04-06 08: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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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어제 5일 오후 1시 29분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322-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6일 오전 6시 59분경 진화됐다.



날을 넘겨 17시간 30분만에 진화된 산불은 초대형헬기 포함 산불진화헬기 25대(산림 24, 소방 1), 산불진화대원 804명(산불특수진화대 등 351, 소방 155, 경찰 25, 군 100, 기타 173)이 투입, 6일 아침 7시에 산불진화가 완료됐다.


이번 산불은 산림인근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재투기로 발생해 순간최대풍속 10m/s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여 산불영향구역 120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은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4월 5일 19시부로 「산불 3단계」를 발령하여 가용가능한 진화자원 총동원하였으며, 산불지역을 11개 구역으로 나누고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진화자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하여 산불을 신속히 진화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로 주택 1동과 창고 2동이 전소되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봉화군 화천리 산불피해지 인근에 위치한 경상북도 문화재 구만서원과 봉화각, 조선후기때 지어진 회이당, 과천정, 동천정 등을 산불로부터 보호하였다. 특히, 산불현장에서 산림청 산불진화대원이 진화도중 멸종위기 야생동물 천연기념물 제324호인 수리부엉이를 발견·구조하여 관련기관에 안전하게 인계하였다. 

또한, 해저 3리 마을과 인근 축사로 확산하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정예화된 산불진화대원을 투입하여 큰 피해없이 진화하였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재발화 되지 않도록 열화상 드론과 진화인력을 배치하고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를 투입하여 잔불진화와 뒷불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국장은 “4월 6일 한식이 있고 전국적으로 강풍이 예보되어 있어 산불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산림인접지에서는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4일 세종시 연서면 산불도 소각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임야 인근 주민들의 소각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자칫 한사람의 부주의가 막대한 국고 손실과 주변에 피해를 가져오는 것을 감안하면 어떤 강력한 처분도 국민적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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