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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발사 예정인 한국형 달 착륙선 기술개발 참여기관 모집한다
  • 기사등록 2022-03-23 08: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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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정부가 2030년 발사예정인 한국형 달 착륙선 부분품 개발에 참여할 기관을 공개 모집하면서 대한민국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2일, 2030년 발사예정인 ‘달 착륙선’이 달 표면에서 수행할 임무에 대한 수요조사와 함께 착륙선 부분품 개발에 참여할 기관을 3월 23일부터 4월 2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달 착륙선은 ’22.8월에 발사 예정인 「달 궤도선」의 후속사업으로, 1.5톤급 이상의 달 착륙선을 개발하여 달 표면에 착륙, 다양한 과학임무(자원탐사, 현지자원활용 등)를 수행할 예정이다. 달 궤도선은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달 궤도 전이 및 1년간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며 과학임무(달 표면 관측·분석 등)를 수행하는 달 탐사선이다.


특히, 독자적 우주탐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초로  ‘누리호’ 후속으로 개발 예정인 액체산소-케로신 기반의 2단형 차세대 발사체인 우리나라 차세대 한국형발사체를 통해 자력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부터 산학연 전문가(천문연, 항우연 등)로 구성된 기획 실무단을 통해, 「달 착륙선」 기획연구를 착수했고 기획 실무단은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달 착륙선의 과학기술임무 수립과 설계(안)을 도출할 예정이며 이번 조사는 달 착륙선이 달 표면에서 수행할 임무(과학, 자원활용, 인프라, 수송·이동 등)에 대한 수요조사와 착륙선 부분품 개발에 참여 의향이 있는 기관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달 착륙선의 임무수요조사서 또는 참여기관조사서를 작성하여 2022년 4월 20일(수)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후 기획 실무단은 5월 말 임무확정을 목표로 발표·토론(4월 중) 및 검토·평가(5월 초)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달 착륙선」의 임무와 설계안을 마련하여 ’22.9월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통과할 경우 ’2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세계 각국은 우주 영토 개척 및 우주자원의 산업적 이용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달 탐사를 포함한 우주탐사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라며, “우리나라도 달 착륙선의 개발을 통해 자력 발사, 심우주 항행, 달 착륙 및 탐사까지 독자적 우주탐사 역량을 확보하여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다.”라고 밝혔고, “우리나라 달 착륙선의 임무가 도전적이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구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이후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이며 인도는 착륙선이 착륙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일본도 착륙 기술시연(100m 이내)과 달 극지역 탐사에만 성공한 바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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