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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물 포럼 성과... 비즈니스로 바로 연결시킨다 - 5대 성과 7대 POST전략 제시하고, 후속대책 추진에 박차
  • 기사등록 2015-04-19 15: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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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0일 오전 8시 30분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POST 물 포럼 전략회의´를 열고, 17일 막을 내린 세계 물포럼´에 대한 성과분석을 토대로, 이를 지역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후속대책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 4.11(토) 타지키스탄대통령 면담

 

우선, 경북도는 이번 물포럼의 성과로 ▲지방외교의 새로운 지평 개척과 새마을운동의 全지구적 확산, ▲글로벌 물기업의 도내 투자 계기 마련, ▲도내 물 기업의 수출시장 개척, ▲경북 MICE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 재확인, ▲세계 “물” 이슈 주도권 강화와 “물”에 대한 인식 전환 등 크게 다섯 가지를 꼽았다.

 

▲ 4.12(일) 모나코공국 대공 면담

 

무엇보다, 공략대상을 국가수반, 국제기구수장, 글로벌기업CEO 등으로 구분하고, 새마을운동, 실크로드프로젝트, 물산업 해외진출이라는 3가지 콘텐츠를 차별화해 공략한 경북의 3+3지방외교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4.12(일) 물포럼 개막식 기자회견

 

실제로 김관용 경북지사를 만난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의 5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보급 사업을 전 마을로 확대해 줄것을 요청했으며, 이와 함께 농기계 보급, 수자원개발 등에 대해서도 경북의 도움을 요청했다.

 

▲ 4.13(월) 모로코총리 환송

 

또한, 김관용 도지사는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오는 8월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참여를 요청했는데, 이 자리에서 `라흐몬´ 대통령은 공연단 파견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경북도에 새마을운동 보급, 농업협력을 요청하면서, 김 지사를 공식적으로 초청했다.

 

▲ 4.14(화) 덴마크템포스사 글로벌이사방문

 

경북도와 국제기구 간의 협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종전에는 UN과의 협력으로 저개발국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해 왔으나, 앞으로는 그 협력의 범위가 OECD, UN ESCAP로까지 넓어질 전망이다.

 

▲ 4.14(화) 에디오피아대통령 면담

 

포럼에 참석한 `앙헬 구리아´ OECD사무총장은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김 지사가 OECD 본부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 4.14(화) 에디오피아대통령 면담

 

이로 인해 그동안 아프리카에 집중됐던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해외보급이 중앙아시아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우물파주기에서 시작한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수처리 기술 전수, 고도정수 플랜트건설 참여 등 물산업의 해외진출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4.14(화) 에디오피아대통령 면담

 

글로벌 물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북도의 투자유치 활동도 빛났다. 세계적 물기업인 프랑스 수에즈환경그룹과는 도내 기업과의 합작투자 등을 논의했고, 스위스 네슬레사와는 해양심층수와 염지하수 공급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4.14(화) 프랑스수에즈환경그룹회장방문

 

이외에도 일본 도레이사와는 맴브레인 분야의 투자확대를 약속 받았으며, 덴마크의 댄포스사와는 기술교류, 국내공장 설립 등에 대해 깊숙한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

 

▲ 4.15(수) 스위스 네슬레사 클라우스 콘조르맨 부사장 방문

 

또 하나는 도내 물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얻는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 도내 10개 기업이 이번 물포럼 기업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세일즈 활동을 벌였는데,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올렸다는 분석이다.

 

리테크, 시노팩스, 세원이엔지, 퍼펙트 등 참여기업들은 해외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제품수출, 합작투자, 해외플랜트 참여 등의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성과는 개관 1개월 남짓한 경주HICO가 세계적인 강소형의 전시컨벤션센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는 것이다.

 

물 포럼의 행사의 절반을 소화한 HICO는 경주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자원과 최첨단시설이 결합돼, 외국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구미와 경주, 안동을 잇는 삼각축의 전시컨벤션 산업 육성전략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물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권역별 물산업 육성 획 조기 가시화, ▲새마을세계화 기반 K-Water 프로젝트 추진, ▲도내 기업 물산업 수출시장 개척단 가동, ▲경북형 3대 워터비즈니스 페어 육성, ▲물문화 체험교육관광루트 구축, ▲낙동강 국제물주간 행사의 격상, ▲월드워터파트너십의 주도적 참여 등 7대 POST전략을 빠르게 구체화해 지역발전으로 연결시켜 나가기로 했다.

 

먼저, 그동안 경북도가 추진해 온 `권역별로 물산업 육성계획´을 조기에 가시화한다는 방침이다. 북부권의 백두대간 청정수개발, 물문화 체험루트 육성, 서부권의 맴브레인 기반 물산업 육성, 동해안권의 해양심층수 및 염지하수개발, 고도수처리 기술 강화 등을 위해 2018년까지 6천 3백 원을 투입한다.

 

두 번째로, 새마을 세계화를 기반으로 한 K-Water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즉,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국의 우물파주기를 간이상수도 지원, 첨단 정수처리 및 하수재이용 플랜트 참여 등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세 번째로 해외 물산업시장 개척단을 적극 가동한다. 10~15개의 소수 정예의 기업으로 `해외 물산업 개척단´을 구성하여 연 2회 이상 신흥시장 중심으로 수출판로를 개척해 나간다.

 

넷째, 경북형 3대 워터 비즈니스 페어를 추진한다. 즉, `경북 글로벌 워터 콘퍼런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경북 국제 물산업 전시회´를 경주HICO의 물산업 관련 3대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욕성한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로, 낙동강, 댐, 동해심해 등 풍부한 수자원과 물포럼기념센터, 낙동강생물자원관, 해양과학교육관 등 산재해 있는 체험교육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북을 물문화 체험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낙동강권은 청소년 물문화 체험벨트로, 동해안권은 세계적인 물 기술 벤치마킹 코스로 차별해 나간다.

 

여섯 번째로, 경북도가 2012년부터 개최해 온 `낙동강 국제 물주간 행사´를 이번 물포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대구경북 국제 물주간´ 행사로 격상시켜 싱가포르․스톡홀름과 함께 세계 3대 물 주간 행사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물포럼 개회식에서 박 대통령이 밝힌 `월드워터파트너십´ 구축을 경북도가 주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는 `대구경북 워터파트너십´, `대한민국 워터파트너십´, `아시아 워터파트너십´ 등 단계별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를 대구와 경북이 성공적으로 이끌어 냄으로써, 물산업 중심지로서의 대구경북의 이미지를 세계인의 가슴에 각인시켰다”면서, “이러한 성과가 바로 비즈니스와 지방외교로 연결되도록 후속조치를 발빠르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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