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제 아내의 고향 충청도에 사드같이 흉악한 거 말고 보일러 놓아드리겠다. 제 처가댁에 갈등과 증오가 아니라 화해와 성장과 평화를 선물해 드릴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대전을 찾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
2천여명의 인파가 모인 으느정이 거리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정치인 아니라 국민들"이라며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10대 경제 강국으로 인정받는 나라를 만든 것은 국민의 위대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를 만드는 것은 국민이고,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것도 국민이다. 3월 9일 이후 이 나라를 책임지는 것도 바로 여러분 국민들"이라며 국민들의 위대한 선택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할 수 있고 역량 있는 후보인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이 후보는 지방분권강화와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자원이 부족해서 서울에 올인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노무현 대통령 시작했고 문재인대통령이 추진했던 지방분권강화, 지역균형발전을 확실히 책임지겠다.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은 균형발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충청도 오니 갑자기 마음이 푸근해진다”라며 “제 아내의 고향 충청도에 사드같이 흉악한 거 말고 보일러 놓아드리겠다. 제 처가댁에 갈등과 증오가 아니라 화해와 성장과 평화를 선물해 드릴 것”이라며 윤 후보의 사드 추가배치공약을 겨냥했다.
또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무속인의 조언으로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했다는 의혹도 꼬집었다.
이 후보는 "대구에서 신천지가 감염을 확대시킬 때 누군가는 압수수색을 거부하면서 방역을 방해하고 자신의 사적 이익을 취했다"며 윤 후보를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은 도지사가 가진 손톱만한 권한으로 신천지 본부를 급습해 명단을 확보했고 시설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위기를 극복하는 위기극복의 총사령관이외도 증명된 유능함으로 경제를 확실히 살리는 경제 대통령,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인 통합을 위한 국민 국민대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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