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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가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른 급속한 확진자 증가와 관련 확진자 폭증을 대비해 가상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시]

지난 24일 질병관리청 기준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검출률은 50.3%로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화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전 지역도 주간 평균 38.5%로 집계되는 등 사실상 오미크론이 설 명절을 전후해 우세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는 타 지역 발생 추이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대전도 조만간 1일 확진자가 폭증할 것으로 판단하고 최대 확진자 수 1일 400명, 누적 3천명을 예상해 격리치료시스템을 정비·구축했다.

   

먼저, 시는 재택치료 확진자의 24시간 상황 유지를 위한 보건소 전담 재택치료팀을 46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했다. 재택치료팀은 확진자의 치료키트와 의약품 등이 24시간 내에 배송될 수 있도록 배송 전담인력 구성을 마치고 유사시에는 퀵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시는 또 매일 확진자의 건강을 살피는 관리의료기관도 10개소에서 12개소로 확대하고, 지정약국도 15개에서 17개로 늘렸다.


또한 현재 재택치료자 비대면 진료를 한국병원이 전담하고 있으나, 한 곳을 추가 지정(유성구 지역)해 한국병원은 동․중부권 환자를, 추가 지정하는 곳은 서․남부권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효율적인 진료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현재 운영 중인 방역택시를 총 14대(현재 4대 운영)로 확대하고, 재택치료자의 이탈 점검 등을 위한 점검관리반(1천 600명) 편성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이달 말까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현재 351개 병상에서 544개 병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에 생활치료센터 555개 병상까지 더해 총 1천명 이상을 격리 치료할 수 있는 시설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안전하고 빠른 코로나 검사를 위해 시청 남문 검사소 운영시간을 지난 24일부터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시는 또 최근 오미크론 우세종 지역인 일부 자치단체에서 자가검사키트 검사(선별진료소 내) 또는 신속항원검사(호흡기전담클리닉) 후 양성일 경우에만 PCR 검사 시행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오미크론 확산세가 강할 경우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판단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허태정 시장은 “오미크론 확산 가속화를 감안해 대전시는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지역 간 이동에 따른 유행 재급증이 우려된다”며 “마스크 쓰기 및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하며 당분간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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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25 10: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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