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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토지리정보원이 ’22년 임인년(壬寅) 새해를 맞이하여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거친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기원하기 위해 해넘이·해돋이 명소 72개 장소를 안내했다.



72개 명소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해권(강원·경북·경남·부산·울산, 34개소)에는 47%, 서해권(인천·경기·충남·전남·전북·제주, 26개소)에는 36%가 위치해 있으며, 바다를 접하지 않은 서울, 대구, 대전, 충북에도 17%인 12개소가 있어서, 내륙지방에서도 가까운 명소를 찾아 해넘이·해돋이를 체험할 수도 있다.


특히, 임인년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와 관련된 유래나 설화 등이 전해져 오고 있는 호미곶(포항), 인왕산(서울)과 달아미(아산), 의상대(부산), 비양동(제주) 등이 해맞이 대표 장소로 부각되고 있다.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호미곶’은 원래 말갈기처럼 생겼다해서 조선 시대부터 ’장기곶(長鬐말갈기 기串)‘ 으로 일컬어졌다. 이곳은 한반도의 모양을 호랑이로 묘사했을 때 ’호랑이의 꼬리‘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02년에 오늘날의 지명인 ‘호미곶’으로 고시되었다.


서울 서대문구와 종로구에 걸쳐있는 ‘인왕산’은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 사람들을 해치던 이 지역에 새롭게 부임한 현감이 부적을 통해 호랑이를 내쫒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서울지역 해맞이 명소 가운데 하나이다.


‘달아미’는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마을로 ‘동쪽에서 해가 뜨면 제일 먼저 비치는 부락’이라는 지명 유래를 가지고 있다. 


‘의상대’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에 있는 바위에 붙은 지명이다. 범어사를 창건한 의상대사(625년~702년)가 이 곳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국태민안(國泰民安,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을 빌었다는 유래가 있다.


‘비양동’은 제주도 동쪽 끝 우도에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데, 이 광경을 보면 수평선 속에서 해가 날아오르는 것 같다하고 하여 비양(飛陽)으로 칭한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한편, 세종과 대전에서 가까운 해돋이 명소로는 간월도, 꽃지해수욕장, 대천 해수욕장, 무창포 해수욕장, 마량, 보문산, 곰소 등이 있다. 이밖에 세종시 호수공원, 전월산, 부강 약수터 등이 있으며 대전시에는 보문산, 식장산이, 공주시에서는 계룡산이 해돋이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 별 행사는 모두 취소 되었지만 최소한의 모임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임인년 호랑이의 기운으로 지금의 코로나 극복을 기원해 보는 것도 조심스럽게 추천해 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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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31 09: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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