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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 대민 봉사로 국가에 충성하는 일등병의 미담 보병 제 32 사단 일병 퇴근 길 의식 잃고 길에 쓰러진 할아버지 살려....
  • 기사등록 2021-12-01 0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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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 관내 육군 제32사단 장병이 지난 25일 퇴근 중 길가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던 지역주민을 응급조치와 함께 안전하게 귀가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의 철저한 대민봉사가 귀감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민봉사도 국가에 충성하는 길 입니다! 충성 . 육군 제 32 사단 일등병 권순일. [사진-32사단 제공]


지난 25일 18시 30분경, 부대에서 일과 이후 퇴근하던 육군 32사단 권순형 일병(22세)은 발에 무언가가 걸려 가던 길을 멈추고 주변을 살피다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지만 주변에 가로등이 꺼져 곧바로 알아차리지 못했고, 이어 축 늘어진 하반신을 보고 황급히 다가가 의식을 확인했지만 발견 당시에는 의식이 없었으며 몇 번 말을 걸어 의식을 깨운 후 거동이 불편한 상황을 확인한 뒤 할아버지를 부축하여 집까지 무사히 모셔다드렸다. 쓰러진 주민은 태안 지역주민인 이용구 옹(68세). 당시 복통도 있었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라 집에 혼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용구 할아버지는 사례를 권했지만 권 일병은 대가를 바라고 한 행동도 아닐뿐더러,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완곡하게 거절하고 할아버지의 연락처 요구에 할 수 없이 전화번호를 남기고 자리를 떳지만 미담사례를 접한 이웃주민들이 군구대로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미담사례가 뒤 늦게 알려지게 되었다.


권순형 일병(22세)은 “처음 그 상황에 직면했을 땐 많이 무서웠지만 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의심에 대한 두려움보다도 상황을 해결하고 남에게 도움을 줘야겠다는 용기와 의자가 더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대가를 바라고 한 행동도 아니며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지만, 저의 행동이 할아버지께 도움이 되고 다른 장병들에게도 귀감을 살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구 옹(68세)은 “어두워서 얼굴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던 그 시간에 배가 아파 몸을 일으킬 수 없었습니다. 이런 저를 깨워 친절하게 집까지 데려다 주는 군인의 친절에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신이 들고, 권 일병에게 다시 전화로 고마움을 전달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선한 마음을 잃지 않고 몸 건강히 전역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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