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가족과 나들이 중이던 119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로 60대 남자를 살려낸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소방관의 살신성인 정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치원소방서 전문 119구급대 소속 최봉구 소방사로 최 소방사는 지난 9월 28일 가족과 함께 국립 세종수목원을 방문, 매표소 인근을 지나던 중 길가에 쓰러진 60대 남자에게 수목원 직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을 목격, 살신성인의 정신을 발휘하며 전문적 심폐소생술을 시연, 꺼져가던 소중한 생명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수목원 직원의 심폐소생술을 목격한 최 소방사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전문적인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뒤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는 등 침착한 마무리로 주변의 칭송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국립 세종수목원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은 최 소방사는 “위급한 상황에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당시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공을 주변 시민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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