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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랑도시 세종’비전 선포...다양한 사업 발굴 추진 - 575돌 한글날 한글 디자인 공모전, 백일장 등 진행 - 한글사랑거리에 상징물 설치… 국어문화학교도 운영
  • 기사등록 2021-10-07 16: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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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오는 9일 575돌 한글날을 이틀 앞두고, ‘한글사랑 도시 세종’의 비전을 공식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오는 9일 575돌 한글날을 이틀 앞두고, ‘한글사랑 도시 세종’의 비전을 공식 선포한다고 밝혔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에 따르면 한글사랑 도시 세종의 비전은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 도시 세종’이며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그동안 한글 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왔다.


지난 2월 말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한글진흥담당 (문화체육관광국 교육지원과 소속)’을 신설하였으며, 4월에는 ‘2021년 한글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한글로 누리는, 한글이 가득한, 한글이 보이는 세종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 첫번째로, 한글사랑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지난 6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국어문화원을 유치하여 관·학 협력을 통해 전문적인 한글 진흥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7월부터는 한글사랑 위원회를 운영하여 한글사랑 글씨체를 선정하고 행정용어 다듬기 등을 추진해왔다.

 

두번째로, ‘한글이 보이는 도시 경관’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한솔동을 한글사랑 거리 조성 대상지로 선정하였으며, 시청 중정(4층)에 ‘한글 특화 책 문화센터’를 만들어 세종대왕과 한글, 책이 조화를 이룬 공간을 선보일 예정에 있다.


세번째로,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글 및 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의 정책아카데미에 3주간 ‘한글의 달’을 편성하여 명사 초청 강연을 진행 중이며, 세종시교육청과 함께 국립국어원의 ‘국어문화학교’를 열어, 공직자들의 한글사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네번째로, 시민들이 한글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10월 9일 575돌 한글날을 전후로 전국 단위의 전시회와 백일장, 한글(문해)교육 한마당, 기념공연, 예술제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특히 정부는 올해 한글날 경축행사 영상을 세종시에서 제작함으로써, ‘한글 도시 세종’의 위상을 과시할 수 있게 되었다.


세종시 곳곳의 한글 특화건축물과 공원 등을 배경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애국가를 제창(세종시 어린이와 어르신들 참여)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이어서, 한글사랑 도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첫번째로, ‘한글로 가득한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한글사랑 위원회, 국어문화원 등 기관·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한글사랑 위원회를 통해 불필요하고 부자연스러운 외국어와 외래어 사용을 줄이도록 대안을 내놓고, 국어문화원 전문가들과 함께 한글사랑 도시 세종의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한 각종 자료를 모으고 데이터를 구축하는 한편, 관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 등 신규사업을 발굴한다.


두번째로, ‘한글이 보이는 세종’을 만들기 위해 한글사랑 거리에 한글 특화 조형물과 상징물, 조명 등을 설치 한다. 오는 12월 제작을 완료하는 한글사랑 글씨체로 간판개선 시범 사업을 추진하여 한글사랑 거리의 외국어 간판이나 노후 간판들을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으로 바꾸며 또한,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을 선정하여 널리 알리도록 추진한다.


세번째로, ‘한글로 누리는 세종’을 조성하기 위해 한글사랑 행사를 활성화하며 올해 시작한 전국 단위의 한글사랑 디자인 공모전과 한글사랑 백일장을 연례화하여, 한글사랑 문화를 확산하고, 다문화가정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우리말 겨루기 등 체험행사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한글사랑은 한글을 바르고 폭넓게 사용하는 데서 더 나아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실용주의, 합리주의, 민주적 리더십을 계승하는 등 세종시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토대로 삼으며 ‘한글사랑 도시 세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에 세종시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리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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