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동구 판암동에 위치한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을 방문해 방역상황과 프로그램 운영현황 등을 점검하고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전시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다음달 2일 노인의 날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그동안 복지관 이용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기 위해 이뤄졌다.
복지관을 이용 중인 어르신들은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시 복지관에 모여 운동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일상이 무너지면서 우울감이 컸다"며 "공무원들이 고생이 많겠지만 다시 사회적거리두기가 상향되지 않도록 방역에 계속 힘써줄 것"을 허 시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허 시장은 “복지관 축소운영에 죄송한 마음과 함께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백신접종 동참에 감사를 드린다”며“코로나로 인한 어르신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복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추석명절 이후 코로나 19 확진자가 증가추세로 방역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라며 “지속적으로 방역에 철저를 기해줄 것과 어르신들의 우울감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복한어르신복지관은 3,211명의 어르신들이 회원 등록해 이용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도시락배달, 밑반찬서비스, 외식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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