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기자] 세종시교육청 남부학교지원센터는 학교 간 악기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악기 공유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악기 공유사업은 단위학교의 유휴악기를 관리전환 또는 대여의 형태로 필요로 하는 다른 학교에 공유하는 사업으로, 상반기에 학교의 공유 희망 신청을 받아 악기 공유 시스템을 구축한 후 7월부터 실질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또한, 센터에서는 학교로부터 관리전환 받은 악기와 학교의 공유 희망 악기를 취합해 악기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현재 26종 374개의 악기가 등록되어 있다.
장구, 북 등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부터 마림바, 비브라폰같이 생소한 악기까지 대여가 가능하며, 악기 공유 시스템에 등록된 악기들은 악기 관리업체의 수리 및 정비를 거쳐 센터의 악기보관실에서 보관하다가 대여 발생 시 운송업체를 통해 학교로 운송·반납되고, 대여 기간은 6개월부터 1년까지이며, 협의를 통해 단기대여도 가능하다.
임전수 정책기획과장은 “악기 공유 사업으로 학생들의 예술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공유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학생들이 받는 교육의 질 제고와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학교지원센터는 더욱 활발한 악기 공유 사업을 위해 9월경 악기 관리전환 및 공유 희망학교를 추가 조사하고, 추후 시민사회로부터 기증을 희망하는 악기도 받아 악기 공유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세종시교육청은 단위학교의 악기 구입 예산 절감과 함께 수업시간이나 동아리, 방과후활동 등에서 공유 악기를 활용할 수 있어 학생 예술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