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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교간 악기 공유 시스템 구축 - 쉬고 있는 악기에게 ‘떨림’을 돌려주세요
  • 기사등록 2021-07-21 15:22:08
  • 기사수정 2021-07-21 15: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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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기자] 세종시교육청 남부학교지원센터는 학교 간 악기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악기 공유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부학교지원센터에 비치된 악기(사진-세종시교육청)


한편, 악기 공유사업은 단위학교의 유휴악기를 관리전환 또는 대여의 형태로 필요로 하는 다른 학교에 공유하는 사업으로, 상반기에 학교의 공유 희망 신청을 받아 악기 공유 시스템을 구축한 후 7월부터 실질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또한, 센터에서는 학교로부터 관리전환 받은 악기와 학교의 공유 희망 악기를 취합해 악기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현재 26종 374개의 악기가 등록되어 있다.


장구, 북 등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부터 마림바, 비브라폰같이 생소한 악기까지 대여가 가능하며, 악기 공유 시스템에 등록된 악기들은 악기 관리업체의 수리 및 정비를 거쳐 센터의 악기보관실에서 보관하다가 대여 발생 시 운송업체를 통해 학교로 운송·반납되고, 대여 기간은 6개월부터 1년까지이며, 협의를 통해 단기대여도 가능하다.


임전수 정책기획과장은 “악기 공유 사업으로 학생들의 예술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공유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학생들이 받는 교육의 질 제고와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학교지원센터는 더욱 활발한 악기 공유 사업을 위해 9월경 악기 관리전환 및 공유 희망학교를 추가 조사하고, 추후 시민사회로부터 기증을 희망하는 악기도 받아 악기 공유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세종시교육청은 단위학교의 악기 구입 예산 절감과 함께 수업시간이나 동아리, 방과후활동 등에서 공유 악기를 활용할 수 있어 학생 예술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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