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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한해 구정살림을 설계하기 위한`알뜰살뜰 예산보고회´를 지난 6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개청 40주년 알뜰 살뜰 예산고보회(강남구청)
구는 올해를 최고의 해로 만들기 위해 지난 달 10일 신사·논현1·압구정동을 시작으로 예산보고회를 시작해 2,4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월 6일 수서·세곡동을 끝으로 한 달여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예산보고회 주민건의사항에 경청하는 신연희 구청장
민선6기 출발부터 3T 현장민원실,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 사랑방 등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을 강조한 강남구청장은 주민의 피와 같은 세금이 허투루 쓰여지지 않도록 주민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올해 예산보고회는 그 어느 때보다 열띤 토론의 장으로 예정된 시간을 수 없이 넘겼고 어렵게 참석한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메모해 챙기는 구청장의 모습에서 여성 지도자로서의 세심함을 엿 볼 수 있었다.
한편 구는 부자구라는 외부 인식과 달리 재정자립도가 지난 2012년 80.5%에 비해 무려 20.6%나 하락한 59.9%이고, 재정자주도 역시 2012년 82.2%에서 20.8%나 크게 떨어진 61.4%로 재정 여건이 점점 나빠져 주민들과의 소통이 더욱 필요한 시간들이었다.
구는 보고회를 통해 ▲ 2015년 예산 및 재정현황 ▲ 글로벌 한류관광벨트 조성 및 활성화 ▲ 한전 등 공공기관 이전부지 일대 복합개발 ▲ 집단 무허가 판자촌 정비 ▲ 강남복지재단 ▲ 사통발달 교통 중심 도시 ▲ 나라를 사랑하는 안보 1번지 강남 등 구 주요정책과 동별 역점사업 등으로 주민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했다.
보고회에 나온 주민 의견으로는 ▲ 통신선 정비 ▲ 신사·위례 경전철 지하주차장 건설 ▲ 사교육비 절감하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유지 ▲ CCTV 설치요청 ▲ 가로수 수목변경 ▲ 수서동 727번지 행복주택건립 불가 ▲ 수서역~복정역 사이에 신설역 설치요청 등 총 63건이 접수됐다.
구는 이중 단순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답변하고 장기간 검토 또는 부서간 협조가 필요한 건의 사항은 해당 부서에 통보해 민원결과를 건의자가 받아 볼 수 있게 해 100% 책임행정을 구현하고 주민건의 사항을 유형별, 사례별로 분류해 내년도 예산편성과 업무계획에 반영하는 피드백(feedback)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예산보고회를 통해 일방적인 구정 보고의 단계를 넘어 주민과의 소통과 공감대를 이끌어 내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쳐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재산세 공동과세 등의 영향으로 예산규모가 크게 축소돼 앞으로 예산집행 과정에 어려움은 예상되지만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하고 알뜰살뜰한 예산집행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