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지난해 전문 연구기관 및 기업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융합 서비스 경쟁력 강화사업‘ 공모에 참여하여 자율주행 무인 우체국 사업이 선정됐다.
이는 ’5G기반 우편 분류 이동형 접수배달 문제 해결‘을 제안, 최종 선정(’20.5.28.)되었으며, 무인우편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기반의 자율주행 이동형 우체국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는 자율주행 규제 자유 특구 지정,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구축 덕분에 자율주행 무인 우체국 사업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아 실증도시로 선정됐으며 관내 자율주행차와 로봇 관련 유망 기업들이 참여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차적으로 학교에서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을 적용하여 우편물 무인 접수·배달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이번에는 자율주행 차량이 실제 현장에서 우편물을 접수·배달하는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며, 시민들이 직접 무인우체국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 7월 19일까지(3일간) 시범 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운행구간은 호려울마을 10단지~새샘마을 3단지~세종시청 동문 입구이며, 무료로 우편물 접수・배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자율차를 이용한 우편물 접수‧배달은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시의성 있는 행정서비스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시민들이 자율주행 신기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BRT 버스 전용도로 등에서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자율주행 로봇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중기부)됐고, 올해에는 정부 공모과제에 2개가 선정되는 등, 보다 많은 서비스를 실증‧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세종시는 국가가 조성하는 21세기 첨단 신도시로 버스 전용 BRT도로를 조성한 덕분에 도로자율주행 특례를 부여받는 등 자율주행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자율차 관련 기업들이 실증 대상지로 매우 선호하고 있다.
세종시는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스마티시티 국가시범도시와 연계하여 다양한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도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