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훗날의 역사가 6월 임시국회를 기억할 것이다” 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앞 1인 시위
  • 기사등록 2021-06-15 12:18:38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훗날의 역사가 6월 임시국회를 기억할 것이다” “6월 중으로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해라”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5일 국회 정문 앞에서 국회를 향해 국회법 개정안 조속 처리를 위한 1인 시위를 단행했다.


이춘희 시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6월 중 국회법개정안 처리를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의 손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 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겸한 시위에서 “훗날의 역사가 6월 임시국회를 기억할 것”이라며 6월 중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4월 국회운영개선소위에서 여야가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약속했음에도 여전히 실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을 전달하기 위해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이 시장은 성명을 통해 “여야 합의로 확보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는 147억 원에 이르지만 단 한 푼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국회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해 이미 여야가 충분히 토론하고 논의를 마쳤고 이견이나 쟁점도 남아있지 않다”라며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제 행동으로 증명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장은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기관의 수많은 공무원(길과장, 길국장)들이 길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막대한 출장비를 지출하는 상황에서 국회 기능의 상당 부분을 옮겨 국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한편 수도권 집중과 지방의 공동화로 인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가 균형발전 정책을 강력하게 밀고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정당이나 정파적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역사적 과제이자 시대적 사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강준현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6월 중 국회법개정안 처리를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의 손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홍성국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6월 중 국회법개정안 처리를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의 손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국가 균형발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라며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꿈”이라고 역설한 이 시장은 “훗날의 역사가 2021년 6월 임시국회를 기억할 것”이라며 “세종의사당 건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여야가 그간의 합의 정신에 입각해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후 이 시장은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갔고 현재 세종시에서는 시민단체와 재야인사를 중심으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6월 임시국회 처리 촉구를 염원하는 ▲SNS 인증샷 릴레이 ▲거리 현수막 게시(단체)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 ▲시민사회 기자회견 등 다방면으로 범 시민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한편, 현재 정부기관 44개가 입주한 세종시 중앙정부 공무원들은 회기 중에는 업무상, 비회기 중에는 자료 제출 및 설명을 위해 국회를 오가며 길 과장, 길 국장이란 호칭으로 표현되고 이로 인한 시간과 막대한 출장비 지출로 국정의 비효율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05곳이 소멸 위험지역으로 나타난 현재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50% 이상이 몰리며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의 공동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불균형과 정책의 비효율성 때문에 각 지자체장은 상생발전, 균형발전의 선도도시로 세종시를 지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6-15 12:18:3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