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소방본부가 최근 무더위로 인한 에어컨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에어컨(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나섰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에어컨(실외기) 화재는 총 17건으로, 발생 시기는 7∼8월에 집중됐고 발생 장소는 대부분 공동주택(15건)으로 조사됐다. 에어컨(실외기) 화재 가운데 15건(88%)이 전기적 문제로 인한 화재로, 여름철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위해서는 사용 전 전기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에어컨(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원은 차단기가 있는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여 전선을 연결해야 하고 ▲배선 결속부의 이완 여부(나사풀림)와 이음 부분의 절연 피복 훼손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 환경은 ▲실외기가 밀집되지 않도록 하며 벽면과 이격해 설치하고 ▲먼지를 수시로 제거하고 통풍이 되도록 환기해야 한다. 특히 사용 중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세종소방본부는 9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189개 공동주택 단지와 터미널·역·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실외기 설치관리 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김영근 대응 예방 과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에어컨 이용을 위해 사용 전 반드시 전기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