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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위한 출고기한 준수 조건이 기존 2개월에서 3개월 출고로 조건이 완화된다.


전기차 이미지 사진-환경부


정부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을 위한 출고 기간 연장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환경부와 지자체 차량 제작사가 협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조건인 출고기한 2개월을 3개월로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환경부는 17일 최근 불거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해 준수해야 하는 출고기한 조건을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지원받으려면, 보조금 지원신청서를 직접 또는 대리점을 통해 지자체에 접수하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후, 2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어야만 구매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출고기한 연장은 전기 승용차, 전기 화물차 보조금 지원대상 차종에 적용되며, 보조금 지원신청서를 접수하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구매자는 3개월 내 차량이 출고되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출고기한 연장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가 함께 지급되는 형태로 올해 보급 목표량은 전기 승용차 7만 5,000대, 전기 화물차 2만 5,000대 중 5월 13일 기준, 전국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공고 대수는 전기 승용차 4만 7,460대, 전기 화물차 2만 2,196대로 나타났다.  


현재 올해 보급 목표량을 지원할 수 있는 국비 예산은 이미 확보된 상태로 대전, 강원, 제주 등 지자체 5곳이 올해 보급 목표량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지방비)을 이미 확보했고 서울을 포함한 나머지 지자체는 올해 5~7월 내로 전기 승용차 6만 대까지 지원할 수 있는 지방비 예산을 확보하여 추가 공고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차량 제작사별 생산계획을 고려하여 전기 승용차 일부 물량을 전기 화물차 물량으로 전환하여 실수요를 최대한 반영하고, 전기 승용차 수요가 저조한 지자체 물량은 수요가 많은 지자체 물량으로 재배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전기차 구매예정자들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가 공고 시기 등을 지속해서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 환경정책관은 “출고기한 연장과 추가 공고 예고로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할까 봐 우려하는 전기차 구매자들의 걱정을 불식시키겠다”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관련 주요 동향과 사업 추진 현황을 고려하여 효율적이고 유연한 보급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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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17 0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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