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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 잔재물 한국시간 내일(12일) 오전 11시 40분경 남태평양에 추락할 듯
  • 기사등록 2021-05-11 15: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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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중국 우주 정거장 모듈을 실고 지난 4월 29일 발사된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 상단 잔해물이 한국 시간 12일 오전 11시 40분경 남태평양에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일 밝혔다.


중국 우주 정거장 모듈을 실고 지난 4월 29일 발사된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 상단 잔해물이 한국 시간 12일 오전 11시 40분경 남태평양에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출처-한국천문연구원)


과기정통부는 추락 징후를 인지한 5월 5일부터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과 ‘창정-5B호 잔해물’의 궤도변화를 감시해 왔고, 5월 8일 12시 현재, 천문연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창정-5B호의 잔해물은 내일 오전 11:40경을 기준으로 남태평양 일대에 추락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추락 시간의 오차범위로 보고 있는 전체 4시간을 고려해도 창정-5B호 잔해물의 이동경로는 한반도를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물체가 다른 물체와의 충돌하는 등 큰 궤도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과기부는 전망했다.


특히, 현재 천문연의 예상 궤도는 금일 새벽 보현산에 설치된 우주감시를 위한 전담장비인 전자광학감시네트워크 5호기(OWL5)에서 관측에 성공함으로써 궤도 검증도 마친 상황이다. 천문연은 지난해 7월 ‘소유즈-4’, 이달 초 ‘창정-3B’의 로켓 잔해가 지구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추락 시간과 낙하 지점을 실제와 거의 근사하게 예측하여, 세계 수준의 분석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천문연과 최종 추락 시점까지 궤도 변화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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