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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갈산 중·고교, 꽃보다 쌀을 나눕니다. - 갈산중고교 졸업식, 쌀 나눔 행사를 가져 주위를 훈훈하게 해
  • 기사등록 2015-02-23 09: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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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쌀을 나눕니다.”

 

갈산 중·고등학교에서 꽃다발 대신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쌀을 축하용 선물로 활용한 `따뜻한 졸업식´을 개최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갈산 중·고등학교(전종현 교장)는 최근 졸업식에서 여느 학교 같으면 꽃다발로 홍수를 이룰 졸업식에 쌀을 담은 봉투가 졸업생들의 품에 안기는 이색적인 졸업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갈산 중·고교가 `단 하루 행사를 위해 낭비되는 꽃다발보다 아이들의 졸업 선물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법을 알려준다면 더 뜻깊은 졸업식이 될것이라 믿는다´는 내용을 담은 `지역 독거노인 돕기 효기부 졸업식´ 가정통신문을 보내 꽃다발 없는 졸업식에 동의를 구하자, 대다수 학부모가 뜻을 같이 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졸업 축하용으로 꽃다발 대신 준비해온 쌀(약260kg)과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803,000원을 기부했고, 학교측은 졸업식 후 갈산면사무소(이상현 면장)에 기탁했다.

 

전종현 교장은 “학생들에게 마지막까지 봉사와 사랑의 의미를 가르쳤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 인성교육까지 책임질 수 있는 졸업식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한 어버이상´ 시상과 함께 갈산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타임캡슐` 보관 행사와 어우러져 효기부 졸업식 행사모습 사진, 기부양식서 등을 30년간 함께 보관하는 아주 의미있는 행사를 병행했다.

 

갈산면은 기탁받은 물품과 성금은 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어려운 가정 30세대를 선정해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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