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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육청 기초학습 안전망 강화, 창의적교육과정 고도화, 독서‧인문 교육 강화, 신뢰교육 문화 확산 등 초등교육 운영방안 발표 - 한글 안심 학년제, 학생 이력 관리, 교사교육과정, 지구 협의체, 유-초-중 연계교육, 세종대왕 독서법, 연극 교육 활성화, 학부모 참여 확대
  • 기사등록 2021-03-16 10: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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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주체적 삶의 기본인 자기 생각을 만들고 더 나아가 자기 생각이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세종 초등교육의 실현 의지를 담은  ‘생각자람 초등교육’을 추진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6일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통해 평생 배움과 성장의 주춧돌을 놓는 초등교육 기준, ´생각자람 초등교육´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생각자람 초등교육’은 평생 배움과 성장의 마중물인 한글안심학년제, 수학협력교사제 확대, 문해력 지도 전문가 양성 수해력 진단 도구 개발‧보급 등 기초학습에 대한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창의적 교육과정(세종교사교육과정, 유-초-중 연계교육, 학생참여 수업, 지구단위협의체, 성장지원 평가 등)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사고의 힘을 키우는 독서‧인문교육과 삶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체험중심 연극교육을 활성화하는 한편, 정책들이 교육공동체로부터 힘을 받고 추진될 수 있도록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기초학습 안전망 강화를 위해 한글을 미리 배우고 입학하지 않아도 1학년 교육과정을 통해 한글을 어렵지 않게 해득하도록 ‘한글 안심 학년제’를 운영, 초기 문해력을 아이들이 효율적으로 터득하도록 지도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지도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교사의 역량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초기 문해력 지원을 위한 한글 해득 조사를 연 3회 실시하고, 별도의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학교와 교육청의 기초학력지원센터가 협력해 찾아가는 학습 지원, 병원 연계 치료, 학부모 상담 등의 지원을 즉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등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기초 수학 지도를 강화해 아이들이 수학 교과에 흥미를 갖고 학습을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수학 영역별 진단 도구를 개발‧보급하고, 한 교실에서 담임과 협력 교사가 함께 지도하는 ‘수학 협력교사제’를 지난해 14교 17명에서 올해 23교 33명으로 확대 시행하는 한편, 모든 초등학교에 체험형 수학 교구 구입비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글 책임교육과 같이 기초 수학 교육 역시, 지도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개념과 원리 교육이 원활하도록 교사 연수 과정도 강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단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정환경과 질병 등 다중‧복합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학습 부진이 발생하게 되면, 고학년으로 이어지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초등 고학년을 포함한 전체 학년의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새 학년도 초(3월 중) 기초학력 진단을 실시하고, 학기 중은 물론 방학 중에도 학습 부진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등 연중에 걸쳐 기초학력 보정을 위해 힘쓰는 한편  학습 부진 해소 여부와 학업 성취도 확인을 위해 12월 기초학력 향상도 검사를 포함한 진단 활동을 다시 실시, 학습 부진이 제때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후 학년별 연계 지도가 꾸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생 이력 관리’를 철저히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창의적 교육과정 고도화를 위해 먼저,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토의‧토론식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이 활성화되도록, 단위학교의 전문적학습공동체 문화를 기반으로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확대하는 ‘세종교사교육과정’을 적극 추진, 창의적 교실 수업이 세종시 전체 초등학교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세종시의 51개 초등학교를 7~8교씩 나눠 모두 ‘7지구의 협의체’를 만들고 지구 내 학교 간 수업 나눔 문화가 형성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가는 학생을 점수로 비교하는 과거의 방식을 지양,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 과정을 정성스럽게 관찰하여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학생 평가가 되도록 하고, 학생의 성장 과정에 대한 정보를 가정에서도 구체적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통지 방법도 개선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중학교 사이에 위치한 초등학교 특성을 고려해 진학에 따라 교육력이 배가 되도록 유-초-중 연계 교육 단계적 강화를 위해 올해 반곡동의 솔빛숲유치원과 솔빛초등학교를 ‘생태‧환경교육 시범 지구’로 운영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신장하고, 연양‧다정‧반곡초를 ‘초등 자유학기제 탐색 학교’로 지정‧운영해 진로 탐색을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스스로 책을 가까이 두며 독서를 즐기고 다른 사람에게도 책 읽기를 장려했던 세종대왕의 독서법을 활용해, 넓게‧많이‧깊게 그리고 더불어 함께 읽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한 학기 한 권‧한 학교 한 책 읽기, 1교 1독서 동아리, 인문‧책쓰기 실천단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초등 전 학년 교육과정에 연극교육을 편성‧운영하도록 권장해, 모든 학생이 함께 연극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연대와 협력의 사회 가치를 알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신뢰교육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먼저, 바람직한 세종교육을 만들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의 교육 3주체가 각자 지켜야 할 사항과 역할을 합의로 정하고,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세종교육공동체협약’을 제정‧선포함으로서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에게 깊은 존중심을, 교사는 학생에게 정성스런 관심과 가르침을 또 학부모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교육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는 교육청은 학부모가 교육의 제대로 된 주체로서 자리 잡도록,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를 학부모 총회, 통학로 안전 봉사 등에서, 놀이, 생태, 독서, 체험, 방역, 원격수업 등 교육활동 전반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며 아울러, 진급 시 빠른 안정을 찾아 고른 학력 신장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담임 연임‧중임제와 같은 맞춤형 담임제도를 올해 시범운영하고 이 또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올해는 코로나19라는 교육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유-초-중-고 연계의 세종 미래 교육체제’을 완성하고 교육공동체가 바라는 내일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세종시 교육청은 아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교육 여정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언론인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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