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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추진 -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 즐기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 예정"
  • 기사등록 2019-08-13 07:51:05
  • 기사수정 2019-11-21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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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관계 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학생들의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3일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세종교육 기초학습안전망 구축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교육청은 지난 3월, 통계청의 학령인구(6-21세)가 2017년부터 10년간 19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미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타고난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발현하도록 하는 책임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모든 학생들이 즐거운 배움을 누리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의 학습 속도에 따라 개별성장발달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세종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세종교육청은 ▲기초학력 진단 실시, ▲학급 안 맞춤형 성장발달 지원, ▲학교 안 기초학력 집중 지원, ▲학교 밖 기초학력 특별 지원, ▲교원 지도역량 강화 지원 등 5대 기초학습안전망을 구축하고,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기며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기초학력진단은 매년 3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 개별학생의 수준을 확인하고, 초등학교 3학녕까지의 진단 필수 영역인 읽기, 쓰기, 셈하기와 고등학교 1학년까지 국어, 수학 2개 과목에 대한 진단 방법은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학교 구성원의 협의에 따라 자체 진단도구를 개발해 사용할 계획이다.


둘째 학급 안 맞춤형 성장발달 지원을 위해서는 진단 결과 도출된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 기초학력 지도 인력을 적기 배정해 학습결손 해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학교급별 수학교과를 중심으로 협력교사를 배치해 저학년의 셈하기를 돕고 고학년의 수포자(수학포기자) 발생을 억제하는 한편, 연서초, 조치원명동초, 새뜸초 3개 학교의 3~4학년을 대상으로 수학협력교사를 시범 배치해 운영하고, 성과를 토대로 내년 전체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며, 중등에서도 수학 등 기초학력 대상 교과교실제 협력교사를 우선 배치해 지원 대상 학생의 학습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셋째 학교 안 기초학력 집중 지원을 위해 정서행동발달, 가정환경, 다문화, 탈북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부진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학생 부진 요인에 따른 집중 지원이 가능하도록 담임, 특수, 상담, 보건, 돌봄 교사 등으로 학교 내 통합지원팀을 구성하여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며, 중등에서 누적된 학습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강점기반 학생 중심 맞춤형 집중 학습 프로그램인 두드림교과클래스를 15개 학급에 시범운영하고, 성과 평가를 통해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두드림 교과 클래스는 교과 일반형, 교과 순차형, 교과집중형 등 5명 이내의 소규모 집중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학습 동기를 제공하여 학생 자존감과 학습 효능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육청은 두드림 프로그램을 기존의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해 학생의 성장 이력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 학교 밖 기초학력 특별 지원을 위해 먼저, 기존 학교 밖 기초학력 지원 체제인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인력 충원과 기능보완을 통해 기초학력지원센터로 개편하고, 복합적 원인에 신속·정확히 대응하기 위해 교수학습, 심리상담, 학습상담, 사회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초학력 지도 전문가 집단인 ‘기초학력 지원단’ 인력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센터는 상담과 복지 등의 유관사업과 지역의 전문분야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특별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적기에 지원할 방침이며, 아울러, 초등학교 저학년의 기초 한글 문해력 지도를 강화하고 수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글 책임교육으로 초등 저학년 한글 수업을 강화하고 한글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에 의한 1:1 특별 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수반되는 교재 교구 비 또한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수학교과에 대해서는 한글과 같은 1:1 특별지원은 물론이고,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수학협력교사를 비롯해,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활동·탐구중심의 교구를 지원하는 한편, 중학교를 대상으로는 또래 멘토링제를 운영해 학생 간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수학에 대한 관심과 동기유발을 촉진하는 등 혹시 모를 사각지대에서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 교원 지도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기초학력의 첫 단추를 잘 꿰고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표현력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맡은 교원들의 관찰과 지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지한 교육청은 올해 초등 신규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도 한글문해와 기초수학 지도법 연수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기초학력 보장이 현장 교사도 함께 참여해 이뤄지도록 자발적 연구회와 동아리 활동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세종 기초학습안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기며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종의 기초학습 안전망이 튼튼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관계되는 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당부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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